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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성과 기대 못 미쳐”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솔직한 소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27 06:15

[신한지주 주총 비하인드]
제24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2024년 일부 아쉬움 남는다”
“자회사 건전성 관리 어려움”

지주 회장 솔직소통 이례적
내부통제-고객편의-혁신 목표
“일류 신한 달성하겠다” 다짐

신한지주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 및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주주들에게 “2024년 신한의 기존 강점이었던 비은행 성과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금융지주 회장이 작년 한 해 경영 성과를 돌이켜보고, 아쉬움을 토로한 것은 이례적이다. 진 회장은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한 뼈아픈 순간들도 있었다"며 “올해는 내부통제를 신한의 차별화된 역량으로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 및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진 회장은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자산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이익을 창출했다"며 “해외 실적은 글로벌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고, 주주환원율은 40.2%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편에선 일부 아쉬움도 남는 2024년이었다"며 “신한의 기존 강점이었던 비은행 성과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라 몇몇 자회사들은 자산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내부통제 중요성을 재차 확인한 뼈아픈 순간들도 있었다"며 “아쉬웠던 부분을 중요한 교훈으로 삼고, 신한의 기초 체력을 더욱 튼튼하게 다지며 2025년엔 일류 신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겠다"고 강조했다.




정기주주총회에서 금융지주 회장이 작년 연간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동시에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신한금융이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주주들과 솔직하게 소통하겠다는 진 회장의 지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진 회장은 “올해는 내부통제를 신한의 차별화된 역량으로 확고히 정착시키겠다"며 “내부통제 체계의 보다 실질적인 구동을 위해 관리 감독, 모니터링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내부통제의 핵심은 '임직원의 투철한 윤리의식'인 만큼, 지속적인 교육과 실효성 있는 노력으로 윤리의식을 내재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진 회장은 “속도는 빠르게, 절차는 간소하게 과감히 혁신하며 고객의 만족과 신뢰를 극대화하겠다"며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 회장은 “2025년에도 신한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확신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의 건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임기 2년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고, 양인집·전묘상 후보자가 새롭게 신한금융그룹 이사회에 합류했다. 임시 이사회에서는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지난해 처음 선임됐던 윤재원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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