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 춘계심포지엄…서비스모델·자원봉사자·센터 역할 방향 논의

▲재택의료 방문간호 장면. 사진 바야다헬스케어
대한재택의료학회가 오는 4월 20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2025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주제는 '전환기의료와 가정호스피스: 지속 가능한 재택의료를 위한 도전과 협력'이다. 재택의료의 중요 분야로 대두된 전환기의료와 가정 호스피스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오전 세션은 '전환기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전환기의료의 중요성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재택의료 △전환기의료에서 재택의료의 역할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와 협력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신경과 세션에서는 △신경계 환자 대상의 호스피스 필요성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의 발전 방향이 논의된다.
오후 세션에선 '가정호스피스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생애 말기 돌봄의 현재와 미래 △가정호스피스에서 자원봉사자의 중요성 △가정호스피스 서비스 운영 모델 △가정호스피스에서 재택의료센터의 역할이 집중 조명된다.

고령자와 복합만성질환자가 증가하는 반면 병원에 입원할 수 있는 기간은 단축되면서 퇴원 환자가 가정에서 지속적이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환기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의료 시스템은 이러한 연계를 위한 명확한 체계를 갖추지 못한 상황이며, 퇴원 후 자택에서의 치료와 돌봄, 환자의 효과적 자가관리를 위한 지원도 미비하다. 또한, 환자가 집에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정호스피스 서비스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 시점이다.
박건우 재택의료학회 이사장은 “재택의료는 단순히 병원 밖에서의 치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계와 정책 결정자들이 전환기의료와 가정호스피스를 확장하기 위한 실질적 해법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