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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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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제로에너지 수직농장 개발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4.01 13:47

국비 38억 확보, K수직농장 세계화 프로젝트 선정

충남도청

▲충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K수직농장 세계화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38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K수직농장 세계화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38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식량 안보 위협과 경지 면적 감소, 기후 위기 심화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에는 충남도와 예산군, 한국기계연구원, 공주대, 충남대, 충북대 및 주식회사 귀뚜라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43억 6000만 원 중 국비 38억 원을 투입해 '건물 공조기술 기반 제로에너지 수직농장 모델 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에너지 해석모델과 양액 재순환 연구를 주도하며 대학들은 경제성 분석과 수익화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귀뚜라미는 공조 분야 기술력을 활용해 수직농장 전용 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도와 예산군은 정책 연구를 지원하고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실증공간을 제공한다.


제로에너지 수직농장은 건물 공조시스템으로 자체 에너지를 생산해 자립률 4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며 폐쇄형 양액순환 시스템 등을 접목해 자원 소비를 절감한다.




또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작물 생산성과 에너지 소비를 실증하고 기술 보급 및 정책 제안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고비용과 높은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 개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 비전과 기술력이 인정받았다"며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모델 구축 의지를 밝혔다.


예산군 삽교읍에 조성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스마트팜, 연구단지, 산업단지가 집적된 대한민국 선도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도는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 및 바이오 대기업 투자 유치 등을 통해 빠르게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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