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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우 UC버클리 교수 등 6인 ‘삼성호암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4.02 09:16

호암재단 ‘2025년 수상자’ 선정
35년간 182명에 361억원 수여

2025 삼성호암상

▲2025 삼성호암상 수상자.

호암재단이 2일 '2025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석우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 서울대학교 교수 △공학상 김승우 카이스트(KAIST) 명예교수 △의학상 글로리아 최 MIT 교수 △예술상 구본창 사진작가 △사회봉사상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등 6명이다.


수상자는 국내외 각 분야 최고 전문가 4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63명의 해외석학으로 꾸려진 자문위원회, 현지 실사 등 4개월에 걸친 심사과정을 통해 정해졌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30일 열린다.


신 교수는 수학의 중요 주제들을 통합해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하는 '랭글랜즈 추측'의 다양한 사례들을 확립하고 이론적 토대를 구축함으로써 현대 정수론의 발전에 기여해온 수학자다. 그의 연구는 현대 수학의 난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 제시는 물론 광범위한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교수는 파킨슨병 연구 분야 최고 권위자다. 파킨슨병 원인 유전자의 작동 기전과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손상된 미토콘드리아의 선택적 제거가 파킨슨병 예방과 치료에 중요함을 증명한 세포생물학자다.




김 명예교수는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획기적으로 향상된 정밀도와 안정적인 제어가 가능한 초정밀 광계측 기술 분야를 앞장서 개척해 온 공학자다. 그의 기술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서의 결함 제거, 인공위성 간 거리 측정 등 다양한 첨단 산업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 교수는 임신 중 면역체계의 과활성이 태아의 뇌 발달을 방해해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규명했다. 이를 통해 면역 시스템을 이용해 자폐 증상 완화도 가능함을 밝힌 세계적인 뇌신경과학자다.


구 작가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섬세한 예술적 감각과 탁월한 사진술이 결합된 실험성 높은 작품 활동을 펼쳐오며 한국 현대 사진 예술 분야의 지평을 넓히고 개척해온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이사장은 2005년 저개발국 사회적 약자들의 시력을 보호하고 빛을 되찾아주는 국제실명구호 비정부기구(NGO) '비전케어'를 설립, 국내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39개국 총 23만명을 치료하며 인류애를 실천해왔다. 현재 에티오피아 등 11개국에 지부를 설립해 지속 가능한 의료케어 시스템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널리 알려왔다. 올해 제35회 시상까지 총 182명의 수상자들에게 361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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