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UI
대학들이 최근 영남권 산불 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들에게 학업 유지를 위한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대형 산불로 직접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울산시 울주군,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하동군 등) 출신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장학금을 신설해 지급한다.
산불 피해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대학이 재난 극복을 위한 사회의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특별장학금을 신설했다고 연세대는 설명했다.
이번 장학금은 생활비 지원을 위한 것으로 신청 결과에 따라 개별 금액이 산정돼 오는 5월 중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재난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이 학업과 대학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도 특별재난지역 출신 재학생들에게 '재해극복장학금'을 지급한다.
자연재해 및 기타 재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재해극복장학금을 운영 중인 고려대는 피해지역 학생들이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학교가 정한 금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재해극복장학금 신청 기간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이며, 고려대 포털을 통해 장학금 신청을 받는디.
고려대 관계자는 “산불 피해 지역이 확대될 경우 장학금 대상자를 늘리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영남 산불피해지역 재학생은 물론 최근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특별재난지역 재해극복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갑작스럽게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재학생들을 지원하는 긴급경제사정곤란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한성대는 산불로 경제적,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재해극복장학금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역시 산불 피해 학생을 위한 '긴급가계곤란 장학금' 제도를 신설해 최대 8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특별재난지역 및 기타 산불 피해 지역에 주소를 둔 재학생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한국공대 긴급가계곤란 장학금 신청 기간은 오는 7일부터 5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