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하는 새 학기를 맞아 K패스-기후동행카드 등 대중교통비를 지원하고 GTX-A 연계 버스노선 37개를 운행하고 있다. 아울러 효율적인 버스노선 개편안을 마련하고 교통취약지역을 위한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을 지속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4일 “시민 모두가 대중교통 정책을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대중교통비 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늘리겠다"며 “광역교통망 연계 버스노선 확충과 버스노선체계 개편으로 효율적인 대중교통 환승 연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K패스 가입 10만 돌파…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GTX-A 열차.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시민 K패스 가입자 수가 올해 1월 10만을 돌파했다. 이용자 중 청년층 이용자가 52%(5만2000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일반 45%(4만5000명), 저소득층 3%(3000명)가 뒤를 이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하루 최대 2회-월 최대 60회까지 지출된 교통비 중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일반인(19세 이상)은 20%, 19세~34세는 30%,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53%까지 환급된다. 고양시는 작년 5월부터 K패스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는 30%, 3명인 경우는 50%까지 추가 환급이 가능해져 이용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K패스 예산은 국-도비를 포함해 총 145억8000만원이다.
또한 6세 이상 어린이-청소년에게도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분기별 6만원, 연 24만원까지 지원되는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은 작년 K패스 개시에 맞춰 지원 연령이 13세에서 6세로 확대됐다.
◆ 기후동행카드 가입 참여…올해 가입자 1만돌파 예상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오세훈 서울특별시장(오른쪽)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 체결. 제공=고양특례시
작년 11월 말부터 서울시가 시행하는 기후동행카드에 동참해 교통비 절감을 위한 선택 폭도 한층 더 넓어졌다.
기후동행카드는 선-후불 교통카드로 수도권 공동생활권인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8개 지자체와 인천시 부평구에서 추가 요금 없이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고양시에선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 3개 노선 27개 역과 고양시 경유 서울시 인가 시내버스 31개 노선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정기권 가격은 월 6만5000원(따릉이 제외 시 6만2000원)이며 19세~39세 청년은 5만8000원(따릉이 제외 시 5만5000원)이다. 고양시는 올해 약 1만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해 예산 14억40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 GTX-A 킨텍스역 18개, 대곡역 19개 연계버스 운영

▲고양특례시 킨텍스역 운행 버스노선. 제공=고양특례시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운행 간격이 3월1일부터 10분에서 6.25분으로 단축됐다. 고양시는 GTX-A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을 신설-조정해 킨텍스역에는 18개, 대곡역에는 19개 버스노선을 운행한다.
킨텍스역은 연계 버스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9개 노선을 확충해 18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대화-가좌는 062A, 062B, N007, 탄현-덕이는 066B, 074, N002, 중산마을은 55, 091A번이 신설-조정돼 킨텍스역까지 운행한다.
향후 장항공공주택지구에서 킨텍스역을 순환하는 N003번 노선은 도로 정비가 완료되면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고양특례시 대곡역 운행 버스노선. 제공=고양특례시
기존 버스노선이 다수 운영되던 대곡역은 4개 노선을 신설-조정해 19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능곡동~대곡역 연계를 위해 072B번을 신설해 대곡역 하부로 직결했고 89번은 능곡-행신역까지 운행을 연장했다.
또한 풍산동 주민을 위해 84번을 신설했고 최근에는 탄현동에서 숭례문을 오가는 1200번이 대곡역에 추가 정차해 마두동, 밤가시마을 주민의 GTX-A 이용이 편리해졌다. 노선별 배차 간격은 15~30분으로 고양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문제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 버스-전철 효율적 연계체계 구축…'고양 똑버스' 보조

▲고양특례시 버스 노선체계 개편 TF팀 3월 회의. 제공=고양특례시
올해 고양시는 버스-전철 간 효율적인 환승-연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고양시 버스노선 체계 개편 연구용역에 들어간다. 고양시 인-면허 노선과 간접적으로 고양시를 경유하는 타 시-군 노선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개편안 수립을 마치고 오는 2030년까지 노선 조정을 실행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으로 △창릉지구, 대곡역세권 등 대규모 택지-도시개발사업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고 △GTX-A, 서해선, 교외선 등 광역철도 확대로 인한 버스 연계와 노선버스 굴곡도 개선 및 중복노선 조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식사동-고봉동-향동동-덕은동 등 4곳에는 '고양 똑버스' 총 14대를 운영하고 있다. 고양 똑버스는 '똑타 앱'을 이용해 호출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DRT) 버스다.
식사동과 고봉동은 지난 2023년 운행을 시작해 각 4대, 3대를 운행 중이다. 작년 말부터 덕은동은 3대, 향동동은 4대 운행을 시작했다. 이로써 서울 가양역 접근성이 개선돼 출퇴근 시간대 직장인 편의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