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교육청, 원주시, 원주금융회계고, 지역 대학, 공공기관, 금융기관, 지역 산업체 등 총 24개 기관이 참여해 '원주금융회계고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강원도교육청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3일 오후 원주 인터불고호텔 루비홀에서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의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강원도교육청, 원주시, 원주금융회계고, 지역 대학, 공공기관, 금융기관, 지역 산업체 등 총 24개 기관이 참여해 대규모 지역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참석 기관으로는 ㈜네오플램, ㈜에스제이테크, 원주우체국,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주요 기업 및 공공기관이 포함되었으며, 이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원주금융회계고 졸업생들의 취업과 정주를 지원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뜻을 모았다.
이날 체결된 협약서에는 △학교의 교육계획 수립과 취업·성장·정주 연계 지원 △교육계획 이행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 △원주금융회계고 특성화고 육성 관련 제반 지원사항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도교육청은 원주금융회계고가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되면 향후 5년간 최대 45억원의 예산과 함께 교육과정 운영에 자율성이 부여되며, 실무 중심의 특성화 교육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신경호 교육감은 “원주시는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를 모두 품은 강원특별자치도의 핵심 도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 내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이 지역 내 학생들의 취업률과 정주율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주시가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공교육 혁신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원주금융회계고를 기업 금융·회계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