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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영상]김동연, 해외 정상·주지사 등에게 서한...“민주주의 가치 더 공고해졌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4.06 09:56

엘 고어 미 전 부통령 등 49개국 100여명에게 서한 발송
김 지사, “헌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른 대통령 탄핵” 강조

김동연

▲김동연 경기도지사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직후 세계 각국 정상들과 주한대사, 국제기구 수장 등 100여 명의 주요 인사에게 서한을 발송했다.


6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의 서한은 엘 고어 미 전 부통령,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등 해외정상,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 등 주한대사들과 사라 샌더스 아칸소주지사 등 자매·우호 교류 지역 주지사,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 및 파티 비롤 IEA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수장 등 전 세계 49개국 100여 명의 인사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이 이겼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열어가야!" 尹 파면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 입장 발표 제공=김동연TV

김 지사는 서한을 통해 “헌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른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이번 탄핵 인용이 한국의 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수개월간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신뢰에 부응해왔다"는 점과 “경기도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이제 분열을 넘어 함께 나아가야 할 때이며 대한민국 경제와 혁신의 중심인 경기도가 사회 통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서한 말미에 “앞으로도 우리의 우정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경기도

▲지난달 31일 오후 평택항 동부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현대차 등 자동차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업계 애로사항 청취 및 관세 관련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평택항 자동차 수출기업 현장간담회를 하고있다 제공=경기도

한편 김 지사는 지난 3일에도 미국정부의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에 대응하기 위해 미시간주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주지사에게 협력 요청 서한을 보냈다.


도내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들이 심각한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한 데 따른 조치로 미국의 주요 자동차 생산 거점인 미시간주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선 것이다.


김 지사는 서한에서 “자동차 관세는 경기도뿐 아니라 미시간주 자동차 산업 및 소비자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양 지역 기업들이 그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토대로 계속해서 상생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고 연방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해주신다면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의 새 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주지사께서 한국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에 대해 미시간주 기업들에게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는 미시간주의 혁신동맹 파트너로서 미래차 산업 및 첨단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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