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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5대 금융지주 회장 소집...“시장안정프로그램 준비 만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4.07 10:06
김병환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장, 5대 금융지주회장, 정책금융·유관기관장 및 금융협회장들과 함께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 정책금융·유관기관장들을 소집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 “현장에서 거래 기업들의 상황과 영향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한 자금공급과 지원이 적시에 이뤄지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 준비와 집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5대 금융지주 회장, 정책금융·유관기관장 및 금융협회장들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5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는 부사장이 참석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국내외 경제·산업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다음 정부 출범까지 남은 2개월여 동안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금융이 그 본연의 기능을 보다 충실히 해서 시장 안정을 유지하고 금융중개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금융지주회사와 정책금융기관들이 중심이 돼서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기업 등 실물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인해 직접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은 물론, 협력업체들의 경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장에서 거래 기업들의 상황과 영향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한 자금공급과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당국도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공급 등 필요한 조치가 언제든 취해질 수 있도록 약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 준비와 집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기존에 발표했거나, 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은 당초 계획과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시장 신뢰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통상전쟁에 대응하고 우리경제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조성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금은 다시 한번 금융이 제 역할을 해야할 때"이라며 금융사 수장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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