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교보생명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A+(안정적)'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2013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A+ 등급을 받은 뒤 13년 연속 유지한 것이다.
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재무건전성·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고려해 보험금 지급능력을 본 것으로, 피치는 교보생명의 △수익성 개선 △자본적정성 유지 △시장 내 지위를 비롯한 요소를 호평했다.
피치는 보도자료를 통해 “보험부채할인율 제도 강화 영향으로 자본이 하락했음에도 견조한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강력한 전속 대면 채널을 통해 빅3 생명보험사로서 흔들림 없는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향후에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로 보험손익을 끌어올리고, 선제적 자산운용 전략에 따른 투자손익 성장으로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6987억원을 기록했다.
경과조치를 적용한 킥스 비율은 220.76%에 달한다. 이는 금융당국이 대형 보험사에 권장하는 수치를 20%포인트(p) 가량 상회한다.
교보생명은 2015년 무디스로부터 A1(안정적) 등급을 획득한 뒤 10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 최고등급 'AAA'도 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