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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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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오일 섭취로 전립선비대증 개선’ 임상논문, 대한남성과학회 해외학술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4.07 18:14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팀·KGC인삼공사 공동연구

배뇨장애뿐 아니라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도 좋아져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해외학술상을 수상한 서울성모병원 김세웅(오른쪽)·신동호 교수. 사진=KGC인삼공사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해외학술상을 수상한 서울성모병원 김세웅(오른쪽)·신동호 교수. 사진=KGC인삼공사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신동호 교수팀과 KGC인삼공사 R&D본부는 '홍삼오일 섭취 시 전립선비대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임상연구 논문으로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해외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남성과학회 해외학술상은 1년간 해외학술지에 게재된 남성과학 분야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연구에 대해 주는 상이다.


7일 서울성모병원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공동연구팀의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전립선비대 증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발기부전과 성욕감퇴 등 성기능 장애 개선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지난 2023년 8월에 발표돼 비뇨의학 부문의 해외학술지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실렸다.


연구팀은 전립선비대 증상을 가진 40대 이상 남성 88명을 대상으로 대조군과 홍삼오일 섭취군으로 나눠 실험 대상자의 각 수치 평균을 기준선으로 하고, 12주동안 매일 홍삼오일 500mg 캡슐 2개를 1일 1회(1000mg/일) 섭취 후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국제발기기능지수-5(IIEF-5), 전립선특이항원(PSA)등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지표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총점은 기준선과 비교하여 대조군은 3.7% 증가한 반면, 홍삼오일 섭취군은 50.5% 개선됐다. 각 세부 항목에서도 홍삼오일 섭취군은 요절박, 빈뇨, 배뇨지연, 잔뇨감, 배뇨중단, 야간뇨, 약한배뇨, 생활만족도 등이 크게 개선되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전립선에서 생산되며 전립선의 크기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로 활용되는 전립선 특이항원(PSA)을 측정한 결과, 대조군은 기준선 대비 증가한 반면, 홍삼오일 섭취군은 감소했다.


발기부전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국제발기기능지수(총IIEF-5)에서도 기준선과 비교하여 대조군은 감소했으나, 홍삼오일 섭취군은 28.1% 개선됐다. 발기기능, 성적쾌감, 성 욕구, 성교 만족도 등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웅 교수는 “홍삼오일 섭취를 통해 이상반응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전립선비대증을 개선해 준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게재에 이어 이번 해외학술상 수상까지 받게 되어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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