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카드가 챗GPT·노션을 비롯한 해외 AI 플랫폼 이용액 일부를 환급한다.
카드사들이 챗(Chat)GPT를 비롯한 서비스를 구독하는 고객들을 돕는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검색 등에 대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KB국민카드는 오는 7월31일까지 이용금액 환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AI 플랫폼 구독하면 5달러 페이백' 행사에 응모하고, KB국민카드(기업·비씨·마에스트로 카드 제외)로 △챗GPT △노션 △구글 ONE AI Premium 등 주요 해외 AI 플랫폼을 구독 결제하면 5달러를 제공한다.
혜택은 한 달 유료 구독 결제 합산 금액이 5달러 이상인 경우에 지급되며, 행사기간 4개월 동안 매월 5달러 이상 결제하는 경우 총 20달러(약 2만9000원)를 KB페이(Pay) 외화머니로 받을 수 있다.
KB Pay 외화머니는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사용, 해외 가맹점 결제 및 ATM 인출 시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10개 구독 서비스 유형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3년 대비 2024년 전체 구독 서비스 이용건수가 12.9%, 이용금액은 17.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의 이용건수는 299% 급증했다.
신한카드도 이달 말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쏠(SOL)트래블 체크카드로 구독한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3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다음달 31일까지 결제를 완료한 고객이 대상이지만, OpenAI 공식 웹사이트가 아닌 애플 앱스토어 혹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한 인앱 결제는 제외된다.
다른 디지털 서비스를 구독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 역시 진행된다. 이벤트 응모 후 5월말까지 유튜브프리미엄·쿠팡와우·넷플릭스·웨이브·멜론 멤버십을 신한 신용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도합 최대 1만5000원을 캐시백해준다. 최근 6개월 내 해당 서비스를 신한카드로 결제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과 배민클럽은 캐시백 혜택을 통해 한 달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동안 결제 고객에게 각 서비스의 한 달 구독료인 4900원·1990원을 캐시백해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챗GPT 등 각종 디지털 구독 서비스가 유행함에 따라 고객들의 구독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벤트를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