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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재명 “AI 의료 합법화 추진”…‘건강검진 적용’ 원격 의료 솔루션 기술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4.16 10:13
씨어스테크놀로지 로고. [사진=씨어스테크놀로지]

▲씨어스테크놀로지 로고. [사진=씨어스테크놀로지]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씨어스테크놀로지가 16일 장초반 상승세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에 리걸테크·디지털 헬스케어 등 전문직역 AI 의료 서비스 분야가 담길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현재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3.79% 뛴 1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전날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7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중기특위는 AI 변호사·홈닥터 합법화 등 정책과제들을 21대 대선 공약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정책위원회에 공식 제안했다.


중기특위는 의료 AI 분야가 2030년 기준 1817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기특위는 “AI 기반 전문직 서비스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라며 “국내 기업 시장 진출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의 혜택을 우리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외래환자 대상 부정맥 진단 서비스인 '모비케어'와 입원환자 대상 원격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를 제공하고 있다.




각각 요양급여 수가를 적용받고 있으며, 대웅제약의 병원 영업망을 활용한 시장 침투가 진행중이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모비케어'는 심전도 검사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다. 병원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라며 “기존 '홀터 검사'는 만만치 않은 기기 가격도 문제지만 검사 결과를 보고 진단할 수 있는 전문의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3차 의료기관 외에는 도입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검사 기기를 제공하며, 검사 이후 전문의의 진단까지를 솔루션으로 제공한다"며 “1·2차 의료기관은 큰 비용 부담 없이 심전도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모비케어 도입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건강검진 상품에도 '모비케어'가 도입되며 관련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입원환자 원격 관제 솔루션인 '씽크'의 성장세 또한 가파르다"며 “'씽크' 도입 시 심박, 심전도, 산소포화도 모니터링이 자동화 되기 때문에 상황 발생 시 의료진 대응의 적시성이 향상된다. 의료진의 업무 피로도 완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그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진출 또한 기대되는 모멘텀이다. 국내 의료 AI 업체 중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라며 “적정 시가총액은 3000억원 이상으로, 시리즈C 투자유치 가격인 주당 1만5000원 상단에서 일부 오버행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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