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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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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동반성장도 뿌리내렸다…최우수 33곳→43곳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4.21 16:27

중기부, 134개 기관 2024년도 동반성장평가 발표…최우수 10개↑

우수 이상도 33곳↑ 54% 차지…중부발전 5년연속 ‘최장기’ 최우수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우수등급 기관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우수등급 기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기관이 두 자릿 수 증가하면서 공공기관에 상생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기부는 21일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총 134개 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최우수 43개 기관 △우수 30개 기관 △양호 29개 기관 △보통 14개 기관 △개선필요 18개 기관 등 등급을 공개했다.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는 지난 2007년부터 정부가 공공기관의 선도적 동반성장 역할을 통한 기업생태계 전반의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평가하는 제도로,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필요)으로 평가해 매년 공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체 조사대상 공공기관 134곳 중 최우수등급을 받은 기관 수가 △2022년 27곳 △2023년 33곳에 이어 지난해 43곳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또한, 지난해 우수등급 이상을 받은 공공기관이 73곳으로 절반 이상인 54.5%를 차지했고, 33곳은 등급이 상승하는 등 공공기관 전반에 동반성장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번에 최우수등급을 받은 43곳 중 한국중부발전은 5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아 최장기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의 영예를 누렸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10곳도 4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7곳은 3년 연속 최우수등급에 선정됐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한국동서발전 등 11곳은 2년 연속 최우수등급 명단에 올랐고, 한국관광공사, 창업진흥원 등 8곳은 이번에 최우수등급 첫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등급을 받은 기관들은 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및 창업생태계 확산, 중소기업 실증지원 및 기술경쟁력 강화, 등 상생활동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사례로 한국남동발전은 발전소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 응이손 발전소 등 해외 발전소에 발전소 기자재 등 중소기업 제품을 시범 설치하고, 총 1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도 국유재산을 활용한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과 제주에 '나라ON 시니어일터'를 설치, 지역 내 중소기업과 시니어 취업을 연계하는 지역 상생형 고용 모델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경남 통영 굴 활용 밀키트 개발 등 총 22개사의 지역기반 창업을 지원하고 135억원의 투자유치와 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며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대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간 상호 윈윈형 상생협력 우수사례 선정사업)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우수사례를 기업생태계로 확산하고 이러한 협력모델이 성장・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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