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북부청사 전경. 제공=경기도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에 위치한 용정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남양주시 용정천은 하천 주변 공장 부지 등이 많아 사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매해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 등이 발생되는 수해 상습 구간으로 악명높은 곳이다.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은 홍수 피해 예방이 시급한 구역을 대상으로 제방을 높이거나 물길을 넓히는 등 치수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이번 용정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에 총사업비 157억원을 투입, 지난 2022년 4월 공사를 시작해 하천 연장 0.96km 하천구간을 정비했다.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으로 기존 하천 폭을 확장함으로써 하천 유수 흐름 개선과 함께 통수단면적이 확보된 용정천은 여름철 집중호우로부터 홍수 피해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천 보호와 녹화를 목적으로 경기도는 환경식생블록과 자연석쌓기를 적용해 식물이 자생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하천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제방도로와 주변 도로, 차량 진출입로도 정비해 주민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조치해 주민 편의를 위한 생활환경 개선도 진행됐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여름철 태풍 및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적극적으로 중점 정비해 집중호우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