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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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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11 16:39

기아·현대글로비스 사업장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도입 등 진행
1기 수소도시 평택시의 수소 생태계 안정성·경제성 구축에 기여

11일 평택시청에서 진해된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

▲11일 평택시청에서 진해된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청장, 정장선 평택시장,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김정석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평택시 등과 함께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11일 평택시청에서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지방해양수상청과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평택시 등은 △평택항 기아·현대글로비스 사업장 내 수소 연료전지(FC) 발전기 도입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업 진행 △평택항 일대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 △수소 항만장비 및 트럭, 수소 충전소, 수소·암모니아 벙커링 등 친환경 항만 전환에 관한 지원 △평택항의 친환경 항만 전환과 관련된 협약 기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평택항 인근의 수소 생산 단지를 활용해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 공급 구조를 구축하고 △그린 암모니아 수입을 통한 친환경 그린수소 공급망 확장 및 육상전력장치(AMP) 등 수소 활용 어플리케이션 확대 도입을 추진해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1기 수소도시로 선정된 이후 2023년부터 평택항 인근 수소 생산 단지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포승지구)까지 약 15km에 이르는 대규모 수소 배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협력 과정에서 △현대차는 수소 관련 사업 총괄을 △기아와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어플리케이션의 도입 및 운영을 △평택시는 수소 생산 및 배관 인프라 등 수소 도시 구축 관련 제반 사항을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인허가 지원 및 시행 세칙 개선 등을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각종 규제 개선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해양수산부의 '수소 항만', 국토교통부의 '수소 도시' 정책 목표를 공동 달성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 관계를 적극 구축하는 사례"라며 “평택항 및 인근 시설을 바탕으로 수소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항만 내 친환경 전력 공급 인프라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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