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체육관에 마련된 남구 개표소에서 투표지 분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개표율이 26%를 넘어선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11시 5분 기준 개표현황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8.01%,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3.78%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18%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개표율은 26.85%다.
개표 극초반엔 김문수 후보가 앞섰지만 이재명 후보가 역전에 성공한 뒤 격차를 벌리는 모습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 대부분 오후 8시 30∼40분께 개표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선 개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관내 투표)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진행된다. 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 본투표 순서로 진행된다.
회송용 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꺼내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의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진행된다.
당선자 윤곽은 개표가 70∼80% 정도 완료되는 자정께 나올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앞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3일 오후 8시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4%포인트다.
이준석 후보는 7.7%로 조사됐다.
출구조사에 잡히지 않은 사전투표 결과 등이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