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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AI 수석엔 하정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6.15 14:43

대통령실, 15일 국가안보실-AI수석 인선 발표

2차장에 ‘미국통’ 임웅순, 3차장에 여성 최초 오현주

김현종 대통령실 안보실 1차장

▲김현종 대통령실 안보실 1차장


임웅순 안보2차장(왼쪽), 오현주 안보3차장

▲임웅순 안보2차장(왼쪽), 오현주 안보3차장

하정우 AI수석

▲하정우 AI수석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국가 안보 및 과학기술 분야를 보좌할 핵심 참모들을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산하에서 국방 분야를 담당하는 1차장에는 김현종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이 임명됐다. 김 신임 1차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육사44기를 졸업한 정통 군인 출신이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중장)을 역임하는 등 군 정책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알려졌다. 강 실장은 “우리나라의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군의 개혁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외교 안보를 담당하는 안보실 2차장에는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가 발탁됐다. 대전 출생,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외무고시(22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외교부 인사기획관, 주미국 대사관 공사, 주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 내에서 이른바 '워싱턴 스쿨'로 분류되는 미국통이다. 강 실장은 “풍부한 외교 경험을 갖춘 인사로, 외교협상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관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통상 외교를 담당하는 안보실 3차장에는 오현주 외교부 주교황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가 임명됐다. 여성 최초 3차장이다. 강 실장은 “오 신임 차장은 최초의 여성 주교황청대사로, 세계 각국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국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실 인사와 관련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정상외교, 경제통상협상의 복원이 시작됐다"고 말했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




이와함께 신설된 정책실장 산하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AI 3대 강국을 공약했는데, 하 수석비서관은 이를 체계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AI 투자 100조원' 시대 실현을 위한 펀드 등 투자 로드맵, 10만명 인재 양성, AI 데이터센터 대규모 구축 등을 지휘한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하 수석은 자타공인 AI 최고 전문가 중 한명으로,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 네이버 AI Lab 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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