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열린 현대모비스 비전선포식 모습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대금이 약 150조원에 이르며, 같은 기간 국내외 협력사 수도 3682개(2022년)에서 4108개(2024년)로 크게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발간된 현대모비스 지속가능성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이같은 협력사와 동반성장 성과는 미래 모빌리티시장 선도를 위한 현대모비스의 기술혁신과 사업체질 개선이 낙수효과로 나타난 결과로 평가됐다.
현대모비스는 경제·사회·ESG 등 다양한 대내외 경영 환경을 포괄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동반성장 문화 조성, 지속가능 환경 조성, 소통과 신뢰'라는 4대 동반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상생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동반성장 성과의 요인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그에 따른 매출 증가와 외연 확장이 협력사와 상생을 견인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최근 5년 간 R&D에만 약 7조원을 투입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글로벌 톱 플레이어' 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로 모빌리티 전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확보 실적이 지난해까지 누적 특허 출원 9155건을 기록하며 올해 1만건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또한, 전기차 캐즘과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연매출 약 57조원을 초과하는 등 양적·질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계열사가 아닌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수주 실적이 최근 3년간 160억 달러(약 22조원)를 넘어서면서 국내외 협력사의 구매 규모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밖에 전후방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2·3차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세분화된 지원정책을 수립해 동반성장펀드와 상생협력대출 등 다양한 금융지원 제도 운영, 협력사에 무상 특허 개방, 공동기술개발, 개발비용 지원 등 기술 역량 강화 지원도 적극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