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구, '잘 만나보세' 캠페인 성황리 개최
인구위기 극복·결혼장려 메시지 확산…공감대 형성

▲지난 11일 '세계인구의 날'을 맞아 성당네거리 일원에서 대구시새마을회와 함께 결혼·출산 장려 캠페인 '잘 만나보세, 뉴(NEW)새마을운동'을 펼쳤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1일 '세계인구의 날'을 맞아 성당네거리 일원에서 대구시새마을회와 함께 결혼·출산 장려 캠페인 '잘 만나보세, 뉴(NEW)새마을운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초저출생으로 인한 국가적 인구위기 극복 필요성을 알리고, 결혼과 출산을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가치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달서구 새마을회와 대구시 새마을회를 비롯한 구·군 단위 새마을회원, 새마을문고중앙회 등 270여 명이 참여해 결혼·출산 친화 문화 확산에 뜻을 모았다.
현장에서는 이태훈 구청장이 직접 작사하고 인공지능(AI) 작곡가 '수노'가 작곡한 캠페인송 '잘 만나보세'에 맞춘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구위기 인식 제고와 실천 방안을 담은 홍보물도 배포됐다.
캠페인은 결혼과 출산 문제를 개인의 몫이 아닌 공동체적 과제로 재조명하며, 청년 세대를 응원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동행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잘 만나보세, 뉴(NEW)새마을운동'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잘 살아보세'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결혼장려 실천운동으로 확장한 사업이다.
현재까지 140개 단체와 민·관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사회 기반의 인구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해오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새마을문고중앙회와의 협약을 통해 전국적 확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구시새마을회와 새마을문고중앙회가 새마을정신으로 다시 뭉쳐 인구위기 극복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캠페인이 국민의 결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내남면, 기초생활거점센터 준공식
주민 소통·문화 중심 공간 마련…2단계 지역역량사업도 추진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11일 내남 소통한마당센터에서 열린 '내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1일 내남면 이조리 현지에서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고, 5년에 걸쳐 추진한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첫 단계를 마무리했다.
내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후 총 48억4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사업의 핵심은 내남면 중심지에 문화·복지 기능을 겸비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고, 배후마을 주민들에게 기초생활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있다.
이번에 문을 연 내남 소통한마당센터는 다목적 강당, 체력단련실, 교육실, 커뮤니티실 등을 갖추고 있어 각종 문화행사, 평생교육, 주민 회의 및 동아리 활동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시는 이 공간이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고 공동체 복원을 위한 중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역량강화사업도 병행 추진됐다.
내남면 주민들은 마을 이야기 발굴 사업을 비롯해 시니어 신바람 프로젝트, 풍물·소리꾼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공동체 기반을 다지고 지역 문화 정체성 회복에 힘을 보탰다.
경주시는 이번 1단계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남면이 최근 2단계 지역역량강화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20억 원을 투입해 내남면 일원에 지속가능한 농촌활력 증진과 주민 주도형 공동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SOC 확충과 지역공동체 회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공장 설립 '입지기준확인' 신청 접수
사전 규제 확인으로 기업 부담 줄여… 10일 내 검토 결과 제공

▲사진=영천시청 전경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관내 공장 설립을 준비하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신속한 인·허가 절차 지원을 위해 '입지기준확인' 신청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입지기준확인 제도는 공장 설립 전 부지에 대해 관계 법령의 저촉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이 부동산 투자와 인·허가 절차에서 겪는 시간·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행정지원 방안이다.
이 제도를 통해 기업인은 해당 부지에 공장 설치가 가능한지를 미리 확인하고, 입지 규제나 개발제한사항 등으로 인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기존에는 개별 법령에 따른 제한사항을 일일이 관련 부서를 통해 확인해야 했지만, 입지기준확인을 신청하면 시청 내 14개 부서, 20개 팀이 동시에 협의해 10일 이내 결과를 안내한다.
신청인은 이 과정을 통해 신속하고 명확한 투자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영천시는 매년 공장등록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1057개, 2024년 1093개에 이어 올해는 1111개소의 공장이 개별입지 기준으로 등록돼 있어 지역 산업기반이 확대되는 추세다.
시는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인·허가 행정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입지기준확인 제도는 다수 부서를 방문해야 하는 기존의 불편을 줄이고, 공장 설립 과정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중구보건소, 보건의료교육 협약 체결
건강취약계층 지원·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상생 기반 마련

▲지난 11일 대구중구보건소 소장실에서 대구보건대학교-대구중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구보건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한달빛공유협업센터는 11일 대구 중구보건소 소장실에서 중구보건소와 '지역보건의료교육서비스 향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보건의료 교육 지원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지속 가능한 교육서비스 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건강취약계층 대상 보건·의료 교육 지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인적·물적 자원과 정보의 상호 교류 등을 추진해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6월 13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건강하고 안전한 삶! 재활운동교실'을 공동 운영하며, 고령자 20명을 대상으로 바른 자세 교육과 균형감각 향상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9월부터 필라테스, 체중조절 복타체조 등 생애주기별 건강 프로그램을 중구보건소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황보서현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이 보유한 보건의료 교육 자원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중구보건소와 협력해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뱅크, 경북대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상반기 성과 점검·하반기 전략 공유… “성과로 도약하는 해 만들 것"

▲iM뱅크는 지난 11일 오후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공=iM뱅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지난 11일 오후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202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상반기 실적 점검과 하반기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전략회의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라는 iM뱅크의 경영 철학을 반영해 경북대학교에서 열렸다.
회의는 이시철 경북대학교 교학부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 발표, 지역별 영업전략 공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iM뱅크는 올해 초 '질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전사적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주요 경영지표를 통해 그 전략의 방향성이 유효했음을 재확인하고, 이를 하반기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 제시됐다.
최근 iM뱅크는 자산 리밸런싱과 충당금 관리 등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해오며, 여신 포트폴리오의 질적 구조 개선과 자본비율 안정화를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연초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iM금융그룹의 주가 흐름 역시 실질 성장 기반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2024년이 변화와 전환의 해였다면, 2025년은 성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보다 세밀한 실행을 통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