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쿠폰 신청 첫날, 세종시가 14.81%의 신청률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참여율을 보였다. 지급 대상 38만 7105명 중 5만 7천여 명이 하루 만에 신청을 완료했고, 시는 현장 대응과 신청 편의 강화를 위한 지원에 즉각 나섰다. (제공=세종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민생쿠폰 신청 첫날, 세종시가 14.81%의 신청률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참여율을 보였다. 지급 대상 38만7105명 중 5만7000여 명이 하루 만에 신청을 완료했고, 시는 현장 대응과 신청 편의 강화를 위한 지원에 즉각 나섰다.
세종시에 따르면, 22일 정오 기준 총 9만6296건(온라인 9만385건, 오프라인 5911건)이 지급 완료됐으며, 신청자 규모는 첫 주부터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더운 날씨 속에서도 도담동·조치원읍 행정복지센터 등 신청 창구 현장에는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주요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급 현황을 점검하고, 신청 지연이나 혼선이 없도록 즉각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쿠폰은 2차 추가경정예산 10조 원 규모의 민생대책 중 핵심 소비 촉진 수단이다. 지급 대상은 기준일(2025년 6월 18일) 기준으로 세종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며, 1인당 18만원에서 최대 43만원까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신청일 다음 날 자동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시는 이번 정책 시행에 대비해 사전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읍면동 추진반, 대기실 운영, 신청창구 인력 배치 등 사전 체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폭염에 대비해 냉방 대기 공간을 마련하고, 오는 28일부터는 고령자·거동불편자를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쿠폰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