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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 착공…캠프롱 부지 문화벨트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23 08:16
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 착공식

▲원주시는 22일 태장동 옛 캠프롱 부지에서 '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 착공식을 개최했다. 박에스더 기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북부권 청소년들의 전용 문화공간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22일 오후 태장동 옛 캠프롱 부지에서 '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 착공식을 열고,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7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466.32㎡, 지상 2층 규모로 청소년 전용 복합문화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준공 후 2027년 1월 개관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설에는 다목적 강당, 방과후 아카데미 전용 교실, 놀이공간, 북카페 등 다양한 청소년 맞춤형 공간이 들어선다.


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이 들어서는 캠프롱 부지는 미군 반환공여지로, 현재 문화체육공원으로 개발 중이다. 시는 이곳에 국립전문과학관, 체육시설, 미술관, 박물관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체육 인프라를 함께 조성해 '문화벨트'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캠프롱 부지를 문화·체육·과학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핵심사업이 바로 국립강원 전문과학관 건립이다. 해당 과학관은 생명·의료 전문 테마를 가진 국내 최초 국립 전문과학관으로, 과기정통부 공모 선정(2020년 7월)에 이어 강원도·원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 추진됐다.




부지 2만4000㎡, 연면적 약 7000㎡(전시면적 2833㎡)에 총 예산 406억 원(국비 244억 원 포함)을 투입해 기초과학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과학기술, 특히 첨단 의료·생명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폭넓은 과학 문화 체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체육시설은 축구장, 다목적구장, 실내체육관 등으로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미술관과 박물관은 지역의 문화예술 자산을 체계적으로 전시·보존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 착공식

▲원주시는 22일 태장동 옛 캠프롱 부지에서 '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 착공식을 개최했다.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착공식에서 “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을 시작으로 캠프롱 부지를 원주 문화·예술·과학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한 여가와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원주시, 시민 모두 혜택 받는 '자전거 보험' 가입…안전한 자전거 문화 기반 마련

전기 자전거

▲원주시가 자전거 이용 장려 및 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원주시 자전거 보험'을 마련했다.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고 자전거 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원주시민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


이번 자전거 보험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원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국내 어디서든 자전거를 이용하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장 범위 내에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 내용은 자전거 사고 사망, 후유 장애, 진단 위로금, 입원 위로금 등이며, 원주시에서 운영하는 공유 전기자전거 'e바퀴로' 이용 중 발생한 사고도 보험 혜택에 포함된다.


보험금 신청 방법과 세부 보장 내용 등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자전거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며 “자전거 보험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초적인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시 유기성 팀장, 행주서예 문인화대전 수상…서예·문인화 분야 두각

유기성 원주시청 팀장 행주서예 문인화대전 수상작

▲유기성 원주시청 팀장 행주서예 문인화대전 수상작.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청 유기성 팀장(작가)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가 주최한 제31회 행주서예 문인화대전에서 한문 오체와 문인화 부문에 나란히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원주시 생활보장과 자립지원팀에 근무하는 유 작가는 한문 서예의 기본인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오체 전 부문에서 특선과 입선을 거머쥐었으며, 문인화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서예와 문인화 양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을 증명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해 11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지광국사탑의 귀환을 기념해 부론면 법천사지에 소재한 지광국사 현묘탑비에 새겨진 '도솔천'을 520㎝의 대작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흑백의 도솔천을 화려한 색채로 수놓아 고난의 여정을 마친 지광국사 현묘탑의 귀향을 감동적으로 표현한 이 작품 역시 호평을 받았다.


유 작가는 대한민국 5대 국쇄를 제작한 고(故) 초정 권창륜 선생으로부터 서예와 전각을 사사 받았으며, 지금까지 8회의 청하묵연전과 국제서법연합회 강원지회 회원전에 참가하는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국제서법연합회 강원지회 감사로 활동하며 부산 국서련 교류전, 2022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천인전각전 등 국내외 무대에서도 활약해왔다.


수상 소감에서 유 작가는 “이번 수상을 더욱 정진하라는 격려로 가슴에 새기겠다"며 “더 배우고 정진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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