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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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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효성중공업, 장 초반 16% 급등…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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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이후 28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가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8만3000원(16.27%) 오른 13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35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 25일 장 마감 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253억원, 영업이익 164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161.9%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873억원으로 209.7% 급증했다.


수주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분기 중공업 수주 금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늘었고, 수주잔고는 10조7200억원으로 63%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LS증권은 기존 전망을 크게 높여 155만원으로 제시했고, 대신증권도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62만원에서 무려 113% 상향한 132만원의 목표주가를 새로 내놨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수주 호조가 이어지며 연간 가이던스 초과 달성 가능성이 높다"며 “관세 이슈를 감안하더라도 영업실적은 연간 기준으로도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미 전력기기 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의 경쟁력이 재확인됐다"며 “600억원을 들여 국내 공장에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수출 전용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며, 이는 향후 약 3400억원의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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