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북부청사 전경. 제공=경기도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폭염에 취약한 소규모 건설 현장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사 금액 5억원 이하 공사 현장에 '쿨키트' 470세트를 지원한다. 이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옥외 노동환경에 직접 노출된 건설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다.
쿨키트는 작업자 체온을 낮추고 작업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쿨조끼(주머니에 얼음팩을 넣을 수 있는 망사 조끼) △쿨토시 △쿨스카프 △페이스마스크 등으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5억원 미만 초소규모 건설 현장 1462곳으로, 물품은 각 시-군 여건에 따라 공사 금액 등을 고려해 자체 배분할 계획이다.
이인용 노동안전과장은 3일 “폭염은 건설 현장 근로자에게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라며 “특히 소규모 민간 공사장은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다. 지원 물품이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