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청 전경 제공=수원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 대규모 점포에 입점한 개별점포도 수원페이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경기도에 '대규모 점포 내 개별 점포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제한 해제'를 건의했고 도 지역화폐심의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가맹점 등록 제한 해제를 가결했다.
시는 해제 대상 점포에 지역화폐 가맹등록 절차를 안내했으며 이들 점포가 수원페이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수원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이번에 수원페이 가맹점 등록이 허용된 대규모 점포는 개별 분양, 임대 형태로 운영되는 화서역파크 푸르지오, 광교중흥 어뮤즈스퀘어, 아브뉴프랑 광교점, 북수원패션아울렛, 수원종합공구단지 등 5개소다.
5개 대규모 점포에 입점한 소상공인 점포 1200여 개소가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신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대규모 점포 중 쇼핑센터, 전문점, 그 밖의 점포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연 매출 12억 이하)이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있다.
가맹점 등록 제한 해제로 입점 점포들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시민들도 수원페이를 더 많은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5개 대규모 점포에 입점한 소상공인 점포의 지역화폐 가맹점 신청·접수부터 등록까지 절차를 조속하게 추진해 가맹 등록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대규모 점포 내 개별점포의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제한 해제는 지역화폐 제도의 본래 취지인 소상공인 보호, 지역 상권 활성화에 부합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 제1차 임시회 열고 13개 정책 제안

▲수원시 청소년의회 의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제공=수원시
한편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지난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회 임시회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와 청소년 의원들이 발굴한 13개 정책을 제안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상반기 상임위원회를 수원특례시의회와 동일한 명칭으로 구성하고 상임위원회별로 청소년 의원 8~9명을 배정한 바 있으며 기획경제위·도시미래위·보건복지위·환경안전위·문화체육교육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회가 있다.
청소년 의원들은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안전 강화 정책 △수원시 환경 개선·탄소중립 방안 등 정책 제안을 발표했으며, 장애인 청소년 의원들은 '스마트 횡단보도·버스 차량 음성안내 시스템 확대', '중복장애 청소년을 위한 활동지원사 2인 지원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이날 임시회에서 청소년 의원들의 표결을 거쳐 채택된 정책은 연말에 수원시의회와 수원시에 정책 반영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올해는 2024년 청소년의회의 제안이 조례와 정책에 반영되기도 했다.
청소년 인권위원회에서 제안한 '수원시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수용돼 수원시의회 6월 정례회에서 조례가 개정됐으며 체육환경위원회에서 제안한 '투명 페트병 회수기의 청소년센터 추가 설치' 제안이 수용돼 하반기 중 권선청소년청년센터에 회수기 2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초등학생 13명, 중학생 18명, 고등학생 9명, 학교 밖 청소년 2명, 대학생 2명 등 44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정책 제안, 청소년 축제 참여,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활동, 워크숍, 연말 성과공유회 등 활동을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청소년의회를 통해 수원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