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음수·소독약 혼용 가능…축산 악취 저감 효과 검증

▲경주시, 국내 최초 다용도 축사 냄새 저감제 생산 공급. 제공=경주시
경주시가 축산농가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최초로 가축 음수와 소독약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축사 냄새 저감제'를 생산·보급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대한한돈협회 경주시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냄새 저감제 보급 현황과 활용 방안을 안내했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미생물제를 활용했으나 음수와 혼합할 경우 슬러지가 발생해 배관이 막히거나 세균이 번식하는 문제가 잦았다.
또 소독약과 병행하면 미생물이 사멸해 번갈아 살포해야 하는 불편도 컸다.
경주시는 2022~2023년 양돈 농장 1곳에서 실증시험을 거쳐 효과를 검증한 뒤, 청년회 소속 농장 30곳에 시험 보급해 현장 적용성을 확인했다. 현재는 효과가 입증돼 전체 농가로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광연 대한한돈협회 경주시지부장은 “경주시에서 공급하는 냄새 저감제는 음수와 소독약에 함께 쓸 수 있어 작업이 훨씬 간편해졌다"며 “축사 악취 저감에도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친환경 축산환경 조성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냄새 저감제 보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칠곡군, 양성평등 조직문화 진단 '심층 면접조사'
인사·노조·청년 직원 참여…맞춤형 개선계획 마련 추진

▲사진=칠곡군청 전경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해 한발 더 들어갔다.
칠곡군은 지난 18일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사업 심층 면접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앞서 진행된 행정 통계조사와 전 직원 설문조사에 이어, 조직 내부 현장을 직접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면접에는 인사 담당과 여성·양성평등 부서, 공무원노조, 2030세대 일반 직원 등이 참여했다.
△인사 운용 현황 △성희롱·성폭력 관련 조직문화 △양성평등 추진 노력 등 전반적인 조직문화 현안을 놓고 심층 인터뷰가 이뤄졌다.
군은 이번 진단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조직문화 개선계획을 마련, 양성평등 조직문화 확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내부 변화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양성평등 사회 실현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조직 내 양성평등에 대한 현실적인 과제를 진단하고, 구성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며 “모든 공직자가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의원들, APEC 성공 개최 기원 특별예금 가입
“경주 개최 국제행사 힘 보태겠다" 한뜻 모아

▲우애자·이영기·이영우·김용문 의원은 21일 NH농협은행 영천시청지점을 방문해 'APEC 2025 KOREA 성공개최 기원 예금'에 가입했다. 제공=영천시의회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의원들이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특별예금 가입에 나섰다.
우애자·이영기·이영우·김용문 의원은 21일 NH농협은행 영천시청지점을 방문해 'APEC 2025 KOREA 성공개최 기원 예금'에 가입했다.
이 상품은 전 국민 참여형 특별예금으로, 가입 기간은 1년이며 개인당 100만~3000만 원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예금 종료 후에는 평균 잔액의 0.1%(최대 3000만원)에 농협 자체 기부금(최대 7000만원)을 더해 최대 1억원 규모의 공익기금이 조성돼 지역 발전에 활용된다.
통장을 개설한 의원들은 “APEC 정상회의는 새 정부 출범 후 우리나라가 맞이하는 첫 국제무대"라며 “작지만 의미 있는 예금을 통해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뜻을 모았다.
이어 “영천시민 모두가 동참해 경주에서 열리는 국제행사가 큰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천시의회, 유튜브 구독 이벤트 진행
25~31일 참여…추첨 통해 기프티콘 증정

▲영천시의회 유튜브 구독 이벤트 사진. 제공=영천시의회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유튜브 구독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의회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정 소식을 친근하게 전달하고 시민 관심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참여 방법은 영천시의회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뒤 인증샷과 퀴즈 정답을 네이버폼에 제출하면 된다.
응모자 중 60명을 추첨해 음료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당첨자는 9월 2일 시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표된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시민들이 의정 소식을 쉽게 접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방안을 마련해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부산서 '트래블 마켓' 팝업 홍보관 운영
22~24일 커넥트 현대 부산서…청도 관광·특산품 한자리

▲청도 트래블 마켓 in 부산 홍보 포스터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청도 트래블 마켓 in 부산' 관광 팝업 홍보관을 커넥트 현대 부산에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첫 홍보관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행사는 부산·경남권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청도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특산품을 알리고, 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은 1층 팝업 홍보관과 체험존, 10층 청도 클래스 공간으로 꾸며진다.
1층 홍보관에는 청도를 소개하는 전시·영상존과 포토존이 설치되고, 감말랭이·감와인 등 특산품 시식 이벤트가 열린다.
또 감·복숭아 등을 모티브로 한 비즈 공예 체험도 마련돼 방문객이 직접 기념품을 만들 수 있다.
10층에서는 '청도 클래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3일에는 귀농인 주민사업체 토크와 감잎 쿠킹 클래스가, 24일에는 국립청도숲체원의 탄소저감·힐링 마사지 체험과 인플루언서의 청도 여행 이야기가 이어진다. 참가 신청은 커넥트 현대 부산의 컬쳐 커넥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장미화 청도군 관광정책과장은 “부산과 가까운 청도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청도를 새롭게 발견하고 방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군,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 환경검사 실시
요양병원·온천·호텔 등 7곳 대상…예방 관리 강화

▲다중이용시설 대상으로 레지오넬라 환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공=울진군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지난 18~19일 양일간 관내 요양병원, 온천, 호텔, 노인복지시설 등 7곳을 선정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상지는 면역저하자·노인 등이 많이 이용하거나 지역 주민과 밀접한 시설 위주로 정해졌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3급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 두통, 기침 등이 주요 증상이다.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지만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의 경우 치명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울진군보건소는 채취한 검체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해당 시설에는 사후 관리·소독·재검사 등 조치를 통보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온천,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등은 주민과 밀접하게 연결된 시설인 만큼, 관리자들은 냉각탑·저수조·샤워기 같은 급수시설을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하고 수온과 소독제 농도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진전문대 메디컬K뷰티과, 어르신 여름 건강 챙기기 봉사
두피 관리·손 마사지로 활력 불어넣어

▲영진전문대 메디컬K뷰티과 1·2학년 재학생들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미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공=영진전문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메디컬K뷰티과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미용 봉사에 나섰다.
21일 메디컬K뷰티과 1·2학년 학생들은 대구 서구 정다운재가노인돌봄센터를 찾아 두피 관리와 손 마사지 봉사를 진행했다.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였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실천하며 전공 역량을 봉사와 연결했다.
두피 관리는 혈액순환을 돕고 건강을 챙기며, 손 마사지는 근육 긴장을 완화해 신체적·정서적 활력을 불어넣었다.
배기완 메디컬K뷰티과 학과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는 우리 대학의 중요한 교육 가치"라며 “학생들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전문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 메디컬K뷰티과는 의료 지식과 뷰티 기술을 융합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피부·두피 관리 △체형 관리 △고령친화 뷰티케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
◇계명대, 제35회 전국 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 시상식
경산여고 조세경 학생 '대상' 영예…총 1019점 수상작 선정

▲20일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제35회 전국 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공=계명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지난 20일 오후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제35회 전국 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미술대학장을 비롯해 심사위원과 수상 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9~20일 이틀간 열렸으며 정물수채화, 기초디자인, 기초소양, 촬영실기 등 11개 종목에 전국 16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계명대 미술대학 교수진 21명이 맡았다. 심사 기준은 문제 이해와 해석, 창의적 발상, 시각적 조화, 묘사·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으며, 관찰력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대상 1점, 금상 6점, 은상 9점, 동상 26점, 장려상 163점, 특선 321점, 입선 493점 등 총 1019점의 수상작이 가려졌다.
영예의 대상은 경산여고 조세경(19) 학생이 기초디자인 2유형 작품으로 차지했다. 금상은 대구예담학교 김서영, 효성여고 박지연, 경산여고 박채원, 경북예고 이기림, 대구제일여상 이수빈, 능인중 안재현 학생 등 6명에게 돌아갔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이 대회는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실제 입시와 유사한 환경에서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우수 작품을 통해 다양한 표현방법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어 전국적으로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수상작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계명대 미술대학은 1964년 미술공예과로 출발해 현재 2개 학부·10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1600여 명의 재학생을 두고 있다. 졸업생들은 국내외 미술계와 디자인 산업 전반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