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의회 임채성 의장은 22일 의정브리핑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의지를 다지며 “의회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흔들림 없는 추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은지 기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가 22일 제100회 임시회 의정브리핑을 열고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임채성 의장은 “그동안 시민 모두가 함께 힘써온 노력들이 더 큰 희망과 기쁜 소식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며 “의회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흔들림 없는 추진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국정기획위원회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 추진 과제로 제안했고 13일 발표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국정과제로 확정됐다. 임 의장은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2030년 세종 완성 시기까지 행정수도로서 지위를 확립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는 98회 정례회 이후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7월 23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소정면에서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고 이어 24~25일에는 의원·직원 합동 의정연수를 실시해 청렴문화 다짐과 인사청문회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7월 말에는 제99회 임시회를 열어 세종시 첫 인사청문회를 성공적으로 진행,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합' 결정을 내렸다. 이 밖에도 상임위원회 현장방문, 연구모임 용역 점검,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정기회 개최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제100회기를 맞아 입법·정책·감사 성과자 표창, 우수조례 선정·홍보, '행정수도 완성' 히스토리존 설치 등 기념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15일간 열린다. 접수된 안건은 총 93건으로 ▲조례안 56건 ▲동의안 30건 ▲예산안 1건 ▲결의안 1건 ▲보고 4건 ▲긴급현안질문 1건이다.
25일 1차 본회의에서는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 국가 관리 촉구 결의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시정연설이 진행된다. 9월 8일 2차 본회의에서는 예산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 의결이 이뤄진다.
임 의장은 “세종시의회는 시민께서 주신 권한과 책임을 겸손히 받아들이며, 시민과 함께 걸어온 길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며 “제100회기를 계기로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세종시의회 제100회 임시회…추경·조례안 심사 본격화
25일부터 9월 8일까지…민생·산업·교육 전 분야 점검

▲22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시의회 제100회 임시회 의정브리핑. 세종시의회가 오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제100회 임시회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별로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 등을 심사한다. 사진=김은지 기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가 오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제100회 임시회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별로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 등을 심사한다. 이번 회기는 의회 개원(2012년 7월) 이후 100번째 회기로 각 위원회는 예산·정책·민생 현안을 집중 점검한다.
◇운영위원회, 2회 추경 감액 제출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영현)는 의회사무처 소관 제2회 추경 예산을 236만원 감액한 121억5008만원으로 제출했다. 조례입법평가 연구용역 낙찰 차액 546만원을 감액하고 최근 선고된 조례안재의결 무효확인소송 비용 310만원을 증액 반영했다. 또 회의 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방청 제한 사유와 근거를 명확히 고지하도록 했다.
◇행정복지위, 206억 증액 심사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현미)는 소관 제2회 추경안을 206억원 증액한 1조1,775억원 규모로 심사한다. 조례안 등 총 35건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 설치 조례(김현미) ▲공공데이터 제공·활용 활성화 조례(상병헌) ▲인구정책 기본조례 개정(여미전) ▲청년기본조례 개정(김재형) ▲공공시설 설치비용 공개 조례(박란희) 등이 포함됐다.
◇산업건설위, 843억 증액안 검토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재형)는 추경안을 기정액 7,203억원보다 843억원 증액된 8,046억원 규모로 심사한다. 의원발의 조례안은 22건으로 ▲농업·농촌 온실가스 감축 지원 조례(김재형)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 조례(최원석) ▲1회용품 사용 저감 조례 개정(김광운)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및 도시통합정보센터 운영 조례(김현옥) ▲신산업·기술창업 지원 조례(김효숙) 등이 주요 안건이다.
◇교육안전위, 교육·안전 조례 다수 발의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윤지성)는 시민안전실·소방본부 추경과 함께 교육청 소관 조례안 11건을 다룬다. ▲시민감사관 구성·운영 조례 개정(윤지성)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조례(윤지성)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박란희) ▲학교도서관 및 독서교육 조례 개정(이현정) 등이 대표적이다. 시민안전실은 기존 예산 184억334만원 대비 7억2412만원(3.93%)이 증액됐으며, 소방본부는 734억9858만원 대비 3600만원(0.05%)을 증액한 안을 제출했다.
◇예결특위, 2조2,133억 추경 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여미전)는 9월 3~4일 이틀간 2조2133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안을 심사한다. 기정예산보다 1,057억원 늘어난 이번 추경은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역화폐 발행, 영유아 보육료 지원, 도로·교통시설 보수 등 현안사업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