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을 위해 23일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미국 정상과 회담을 위해 23일부터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캐나다 방문 이후 두 번째 해외 순방이다. 특히 이번 일정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조선소도 방문해 한미 조선 협력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일정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
같은날 일본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재일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삼화담과 만찬 간담회를 연이어 한다. 이시바 총리와의 회담은 두 번째로, 6월 17일 G7 정상회의 계기의 만남 이후 67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24일 오전에 일본 주요 인사와 만남을 갖은 뒤 곧바로 미국으로 향한다.
현지시간 24일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재미동포와 만찬 간담회를 한다.
25일 오전에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다. 이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리는 첫 한미정상회담이다. 회담은 오찬 회담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두 정상은 회담에 앞서 언론과 약식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한미 양국의 주요 재계 인사들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하고 투자를 포함한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의 정책 연설, 미 조야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만찬 간담회 일정을 이어간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에 헌화한 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이동,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함께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은 오는 28일 새벽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