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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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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말 보험사 대출잔액 265.4조원…3월말 대비 2.4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25 14:29

가계·기업대출 감소
연체율 상승세 지속·내수침체 등 영향

금감원

▲금융감독원.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줄었다. 가계와 기업대출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체율 부담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말 보험사 전체 대출잔액은 265조4000억원 규모로, 3월말 대비 2조4000억원 가량 축소됐다. 가계대출(134조4000억원)은 5000억원, 기업대출(131조원)은 1조9000억원 하락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보험계약(70조3000억원, -4000억원))의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45조3000억원, -1조1000억원)과 중소기업(85조6000억원, -9000억원)을 막론하고 줄었다.


연체율은 0.83%로 같은 기간 0.17%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0.80%)은 0.01%, 기업대출(0.85%)은 0.25%p 높아졌다. 내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홈플러스 연체 등이 겹치면서 수치가 나빠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기업(0.71%, +0.62%p)의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부실채권 비율(1.00%)도 0.08%p 확대됐다. 가계대출(0.61%)은 0.03%p, 기업대출(1.20%)은 0.10%p 악화됐다.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홈플러스의 대출채권은 전액 고정으로 분류됐다.




금감원은 향후 연체·부실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보험사의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건전성 관리 강화를 주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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