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미혼남녀 위한 '썸타는 배움터 데이트' 운영
식물 체험·마술·레크리에이션…만남과 나눔으로 따뜻한 소통의 장

▲지난 23일 미혼남녀 20명을 대상으로 식물 체험을 곁들인 이색 만남 프로그램 '썸타는 배움터 데이트'를 운영했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3일 미혼남녀 20명을 대상으로 식물 체험을 곁들인 이색 만남 프로그램 '썸타는 배움터 데이트'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 만남 기회가 부족한 청년들에게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오는 3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달서50플러스센터와 협력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전문 사회자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회차로 나누어 운영된다.
1주차에는 전문 강사의 지도로 '프리저브드 고사리 플랜트' 만들기 체험, 팀별 레크리에이션, 그룹 로테이션 대화 등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2주차에는 커플 마술 체험과 1:1 로테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최종 투표를 통해 커플이 성사되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화분은 자발적 기부를 통해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어서 단순한 만남을 넘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달서구는 이번 행사를 포함해 '결혼친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소규모 맞춤형 만남 프로그램 '고고미팅'을 운영할 예정이며, 참여 희망자는 달서구청 홈페이지 '솔로탈출 결혼원정대'에 가입하면 된다.
이 사업은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남녀를 수시 등록해 다양한 만남 기회를 제공하는 달서구의 특화정책 중 하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햇살처럼 뜨거운 8월, 미혼남녀들이 이번 만남을 통해 설렘과 새로움의 열정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혼친화 사업으로 청년들의 미래와 결혼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한국정책학회 '최우수정책상' 수상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성과…농촌 인력난 해소·정주 인구 확대 모범사례

▲지난 25일 '경주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정책으로 '2025 제14회 한국정책학회 한국정책대상' 지자체 부문에서 최우수정책상을 수상했다. 제공=경수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25일 '경주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정책으로 '2025 제14회 한국정책학회 한국정책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정책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국내 정책 분야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이뤄진 것으로, 경주시의 정책이 지방자치 우수사례로 공인받은 의미 있는 성과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사처장상(장려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학계 전문가들로부터도 정책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위상을 한층 높였다.
경주시는 농촌 고령화와 만성적인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구축·운영해왔다.
단순한 인력 공급을 넘어 농가 수요와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동시에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2022년 전국 최초로 농업연수생 프로그램을 도입해 검증된 인력을 선발·육성했으며, △무단이탈률 0% 유지 △농가 수요인원 100% 충원 △유치 인원 820% 증가(2022년 60명 → 2024년 492명) △2025년 상반기 360명 유치, 올해 약 600명 예상 △재입국률 65% 달성 등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성과를 기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경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책이 정부뿐만 아니라 학계 전문가들에게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촌 인력난 해소와 정주 인구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의회, 부산 봉산마을서 빈집 재생 우수사례 벤치마킹
청년 창업·관광자원화 성과 공유…'영천형 빈집 활용 모델' 모색

▲지난 25일 부산 영도구 봉산마을을 방문해 빈집 재생을 통한 지역 활력화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제공=영천시의회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빈집활용방안 연구회(대표의원 우애자, 이영우·김용문·이영기·이갑균 의원)는 지난 25일 부산 영도구 봉산마을을 방문해 빈집 재생을 통한 지역 활력화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 5명을 비롯해 의회사무국 직원, 집행부 관계자 등 15명이 동행했다.
봉산마을은 조선업 불황과 재개발 해제 여파로 빈집이 급증했던 대표적 쇠퇴 지역이다.
그러나 2018년부터 추진된 '빈집 없는 베리베리굿 봉산마을'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공간, 게스트하우스, 공유주방, 문화체험 공간 등으로 재탄생하면서 마을 공동체 회복과 관광자원화에 성공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연구회 일행은 베리베리굿 봉산센터에서 추진 성과를 청취한 뒤, 빈집을 개조한 청년 창업공간과 블루베리 밭, 게스트하우스 등을 직접 둘러보며 운영 효과를 분석했다.
우애자 대표의원은 “봉산마을 사례는 단순한 빈집 정비를 넘어 지역 활력을 불어넣은 성공 모델"이라며 “영천시 여건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 빈집 문제 해결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현장에서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도 함께 열려 국내외 빈집 활용 사례와 영천시의 정비·활용 방안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며, 향후 '영천형 빈집 활용 모델' 구축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청도군, 병해충 예찰 활동 강화
돌발·비래해충 선제 대응…농작물 피해 최소화 총력

▲지난 21일 화양읍과 이서면 일대를 중심으로 병해충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1일 화양읍과 이서면 일대를 중심으로 병해충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기후변화로 돌발해충 발생이 빈번해지고, 벼멸구 등 비래해충 유입이 늘어나면서 농작물 피해 예방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예찰 대상은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과 벼멸구를 비롯한 주요 병해충으로, 발생 여부와 밀도를 집중 점검했다.
이들 해충은 작물의 줄기와 잎을 흡즙해 생육을 저해하고,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초기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도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농업인들에게 적기 방제 요령과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예찰 시스템을 강화하고, 예찰과 방제를 병행하는 선제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돌발해충과 벼멸구 같은 비래해충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찰과 적기 방제가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농업환경을 조성하고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안동레이크골프클럽, 고객 맞춤형 이벤트로 지역 관광 활성화 견인
산불 피해 극복·친환경 캠페인·특별 할인 혜택…지역 대표 관광명소 도약

▲안동레이크골프클럽 모습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안동레이크골프클럽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이벤트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역 관광 회복과 고객 만족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올해 초 경북 북부권을 덮친 대규모 산불은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이에 공사는 △산불 피해지역 숙박 연계 할인 △골프장 마일리지 제도 △'서프라이즈 라운드 데이' 운영 △'Coral Reef-Safe' 캠페인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침체된 관광 수요 회복에 나섰다.
우선 산불 피해지역 숙박 연계 할인은 안동레이크골프클럽 1박 2일 이용객이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2일차 그린피를 3만원 할인하는 제도다.
지난 25일 기준 476명이 혜택을 이용하며 실질적 매출 회복에 기여했다.
마일리지 제도는 골프장을 10회 이용하면 1회 무료 라운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충성 고객 확보와 재방문 유도 효과를 높이고 있다.
서프라이즈 라운드 데이는 생일 당일 라운드 고객에게 그린피 50% 할인과 전용 축하 카트를 제공해 가족·연인 단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Coral Reef-Safe' 캠페인도 주목된다.
골프장 방문객에게 친환경 인증 선크림을 제공하며 산호초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올해는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무한히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클럽은 오는 9월 4일 '태권도의 날'을 기념해 국기원·대한태권도협회·세계태권도연맹 발행 자격증 및 확인서 소지 고객(일반 단증 제외)에게 그린피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대한민국 대표 무예인 태권도의 가치를 기리고, 스포츠와 관광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취지다.
◇수성구,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전시회 성황
지방자치 30주년 맞아 문화·예술로 소통의 장 마련

▲제11회 수성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무대를 마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수성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5일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제11회 수성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및 작품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하고, 주민자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대회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무대에는 댄스, 노래, 하모니카, 통기타, 시낭송 등 다양한 분야의 11개 팀이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과 재능을 선보였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서예, 한국화, 사진, 천아트 등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주민 투표를 통한 특별상 시상으로 현장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경연 결과, 지산2동 '지기고팀'(통기타)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중동 '내사랑 하모니팀'(하모니카)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두 팀은 다음 달 열리는 대구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 수성구 대표로 참가한다. 이외에도 우수상 2팀, 장려상 7팀이 선정돼 열정과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모든 참가자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주민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활성화해 일상 속 생활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