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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LA 지점 신설...22년 만에 ‘美 신규채널’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26 13:39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 'Hana Bank USA LA 지점'을 개점했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이 내외빈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형만 만희 복지재단 이사장, 조병태 세계한상대회 리딩CEO 공동의장, 김영완 LA 총영사,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김영찬 KEB하나LA파이낸셜 법인장 겸 Hana Bank USA LA지점장,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 'Hana Bank USA LA 지점'을 개점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지점 신설을 계기로 글로벌 선진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6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열린 'Hana Bank USA LA 지점' 개점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김영완 LA 총영사,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조병태 세계한상대회 리딩CEO 공동의장, 박형만 만희 복지재단 이사장, 하용화 솔로몬보험그룹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많은 한인들이 꿈과 비전을 갖고 지역 공동체를 이루며 함께 성장해 온 이곳 LA에서 그룹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돼 매우 의미가 깊다"며, “손님을 위한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는 물론, 리테일과 기업금융이 결합된 통합 금융솔루션을 통해 LA 교민과 지역사회가 번영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금융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ana Bank USA는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의 미국 현지법인으로, 중소기업 대출 및 리테일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주력으로 삼아 기존 본점과 뉴욕지점, 플러싱지점 등 미국 동부 지역에서 영업 역량을 집중해 왔다.


하나금융은 이번 'Hana Bank USA LA 지점' 신설로 미국에 약 22년 만에 신규 채널을 확장했다. 앞으로 미국 동서부 전역에 위치한 기존 채널과의 유기적 시너지 확대를 통해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미국 내 가장 오랜 역사(48년)를 보유한 한국계 금융기관으로, 하나은행 뉴욕지점과 현지법인인 KEB하나뉴욕파이낸셜 및 KEB하나LA파이낸셜을 통해 IB·기업금융·무역금융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Hana Bank USA는 현지 커뮤니티 은행으로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2년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꾸준히 호실적을 거둬 온 Hana Bank USA는 올해 5월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적용받고 있던 모든 제한사항이 해제돼 미국 지역 내 비즈니스 확대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미국 서부 지역에 'Hana Bank USA LA 지점'을 새롭게 구축한 하나금융그룹은 단순한 물리적 채널 확장을 넘어 현지화 전략에 맞춘 지역 밀착형 영업을 강화함으로써 미국 전역에 걸쳐 균형 잡힌 영업망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지 정책 변화에 발맞춰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계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나아가 현지 교민 사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님 중심 경영'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현재 전 세계 26개 지역에 진출했다. 이번 LA 지점에 이어 올해 하반기 폴란드에 1곳, 인도에 2곳의 신규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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