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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 시 승격 70주년 기념 ‘주민화합 한마당’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01 20:44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 동아리 경연대회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주민화합 한마당'을 개최한 가운데 31일 동아리 경연대회를 열고 도 동아리 대회 대표팀으로 참가할 대상으로 태장2동 '태2크루'팀을 선정했다. 사진=박에스더기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가 원주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31일 '주민화합 한마당'을 개최했다.


원주시 주최,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화합한마당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댄싱공연장 주차장 상설공연장 일원에서 전개된 가운데 31일 오후 열린 개막식과 함께 도 출전 경연대회에 참가한 동아리팀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시 승격 70주년 기념 '주민화합 한마당'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는 시 승격 70주년 기념 '주민화합 한마당'을 29일부터 31일까지 댄싱광장에서 개최한 가운데 31일 개막식을 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이날 개막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 최혁진 국회의원, 원제용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및 시도의원과 23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 및 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성우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장은 “올해는 원주시가 시로 승격된 지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서 이 자리가 더욱 특별하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 모두의 축제로 함께한 모든 시민 여러분이 주인공이다. 함께 웃고, 박수 치고 어깨를 맞대고 즐기기 바란다"며 “앞으로 70년도 원주의 진짜 힘은 행정이나 제도가 아니라 바로 시민들의 참여에서 나온다. 오늘 이 화합 한마당에서 나눈 웃음과 열정이 내일의 원주를 더 행복하게 만들거라 믿는다"고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995년 주민자치 실행 이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여러분이 꿈꾸는 주민자치 천국을 위해 원주시도 동참하고 응원하고 힘껏 뛰겠다"고 축사하며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역 화합을 강조하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은 “여기 오기 전 AI에 원주시 주민자치위원회가 뭐냐고 물었더니 민주주의의 시작이라 답했다. 터지는 심장같은 위원회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최혁진 의원(무소속, 비례대표)은 “주민자치법을 다음 주에 발의한다. 이곳의 열기와 열정을 눈으로 직접 보니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크게 혼나겠구다 싶어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주민자치가 잘 되는 마을은 얼굴이 보이는 마을이다. 원주에서는 단 한사람도 외롭게 고립되는 사람이 없는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 여기 계신 주민자치 위원들이 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시 승격 70주년 기념 '주민화합 한마당'

▲31일 개운동 '노고지리 사물노리팀'이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이번 행사는 2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0일에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자유발표가 진행돼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를 채웠다. 반곡관설동 '선화예술단'의 검무, 단구동 '러블리밴드'의 통기타와 하모니카, 문막읍 '워터웨이브'의 기타 연주 등 총 16개 팀이 출연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시 승격 70주년 기념 '주민화합 한마당'

▲시 승격 70주년 기념 '주민화합 한마당' 하이라이트 원주시주민자치위원회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태장2동 소속 '태2크루'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박에스더 기자

31일 도 경연대회에는 개운동 '파랑새 하모니카', 중앙동 '별하 불꽃타', 지정면 '춤추는 언니들', 단구동 '라이프앤조이 원주', 봉산동 '레인보우', 태장1동 '색소폰 동아리' 등 13개 팀이 참여해 파워댄스·난타·라인댄스·포크댄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태장2동 '태2크루'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태장2동 '태2크루' 팀이 강원도 주민자치박람회 동아리 경연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상옥 태장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40대 이상의 주부들이 모여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그 땀이 오늘의 영광으로 이어졌다"며 “원주시를 대표해 도 동아리경연대회에 나가 꼭 우승해 원주시를 빛내겠다"고 말했다.


시 승격 70주년 기념 '주민화합 한마당'

▲원주시 승격 70주년 기념 '주민화합 한마당'이 20일부터 댄싱광장 일원에서 열려 마을안전지원센터는 에코가방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해 아이들이 에코가방에 예쁘게 그림을 그려 자랑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3일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는 명륜2동의 한글서예, 행구동과 단구동의 섬유채색, 학성동의 화장품 만들기, 단계동의 재봉틀 홈패션 체험, 태장2동의 라탄·풍선아트, 흥업면의 부채 만들기, 무실동 3D 프린터 체험 등 8개 체험부스 및 프리마켓을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한 이번 화합 한마당은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의 저변을 넓히고 화합의 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시 승격 70주년 기념 '주민화합 한마당'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는 시 승격 70주년 기념 '주민화합 한마당' 을 29일부터 31일까지 댄싱광장 일원에서 개최했다. 박에스더 기자

한편 원주시도 지난 30일 백운아트홀과 시청공원 일원에서 '제29회 원주시민의 날 경축행사'를 진행했다.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원주시민대상 수여와 밴드 페스티벌 시상을 했다. 이와함께 열린 축하공연에는 조정현, 백지영, 데이브레이크, 노브레인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오후 3시부터 시청 앞 공원세너는 분수 광장을 활용한 물빛놀이터를 비롯해 별빛장터, 버스킹 공연, 달빛콘서트(영화 상영)를 전개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준 원주경찰서, 원주소방서,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께 감사하다"며 “시민 모두가 자부심과 희망을 나누고 모든 시민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물빛놀이터

▲원주시는 30일 시승격 70주년을 기념해 시청 앞 공원에서 분수광장을 활용한 물빛놀이터를 열었다. 제공=원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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