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조탁만

hpeting@ekn.kr

조탁만기자 기사모음




[단독] 부산 사상구 재개발 주택 산 ‘사상구청장’…경찰, ‘내사 방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16 13:50


더불어민주당 사상지역위원회는 지난 5일 사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병길 사상구청장을 규탄했다./독자 제공.

▲더불어민주당 사상지역위원회는 지난 5일 사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병길 사상구청장을 규탄했다.독자 제공.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사상구청장이 사상구 내 재개발 구역에 포함된 주택을 매입한 사실과 관련, 경찰이 조만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에너지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 사상경찰서는 이같은 내용을 인지, 조만간 내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지난 2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괘법동 253-17번지 주택을 매입했고, 이 곳은 사상구 내 재개발 정비사업 구역이다.


조 청장이 주택을 매입한 이후, 지난달 구는 괘법1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한 바 있다. 구는 이 또한 신청 요건만 충족하면 절차상 하자가 없기에 인허가를 내어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조 구청장은 '사전 정보 없이 노후 실거주 목적의 주택 매입'이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경찰은 관내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조 청장이 직접 주택을 매입한 사실에 대해 이해 충동 소지와 청장의 지위를 이용해 재개발 정보를 입수한 뒤 추후 시세 차익을 얻을 목적 등을 두고 다각도로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한 관계자는 “사상구청장과 관련 한 사건을 인지, 조만간 내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