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 상황이 악화되면서 대출 이자조차 제때 갚기 어려운 한계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대출 이자 상환 능력이 악화하면서 한계기업 비중이 14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한계기업 비중이 전체 외부감사 대상 기업의 17.1%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라는 것은 한 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대출 이자조차 지급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은 17.4%에서 18.0%로, 대기업은 12.5%에서 13.7%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3년 이상 한계 상태를 유지한 기업 비중은 36.5%에서 44.8%로 늘었고, 한계 상태에서 정상 상태로 회복한 기업 비중은 16.3%에서 12.8%로 줄어 회복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고위험 한계기업 비중도 5.5%에서 7.0%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39.4%)과 숙박·음식업(28.8%)의 한계기업 비중이 높았다. 부동산, 정보통신, 석유화학, 전기·전자 업종에서 상승률이 특히 컸는데 석유화학과 전기·전자 업종은 글로벌 공급 과잉 영향으로 신용 공여액 기준 한계기업 비중이 크게 늘었다. 한은은 “지난해 전반적인 기업 실적 개선에도 한계기업 비중이 상승했다"며 “경기 요인뿐 아니라 구조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 상황도 심각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취약차주 비중은 차주 수 기준 14.2%, 대출 기준 12.2%로, 2022년 하반기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취약차주는 저소득 또는 저신용 다중채무자를 뜻한다. 비은행권 대출 비중은 2021년 말 45.1%에서 올해 2분기 말 53.9%로 높아졌다. 특히 고령층의 취약차주 비중이 눈에 띄었다. 70세 이상 자영업자 취약차주가 차지하는 대출 비중은 28.7%로, 20~30대 차주(8.7%)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가계 취약차주와 비교하면 고령층 비중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취약차주의 연체율도 높았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11.34%로, 가계(10.48%)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체 진입률과 연체 지속률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자영업자 취약차주에서는 연체 지속률이 71.0%에서 79.4%로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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