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전경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2일 고양창릉, 남양주왕숙1·2, 용인플랫폼 등 3기 신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총 7000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지난 10일 행정안전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공사채 발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신속한 토지보상과 부지 조성 사업을 위한 안정적 재원 확보 목적이며 공사채는 사채발행 예정액이 300억원 이상인 경우 행안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사채로 조달된 자금은 각 지구 내 토지 보상비와 부지 조성사업비로 활용되며 GH는 현재 다수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 중으로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
공사채 발행에 따른 지방공기업의 재무부담 완화를 위해 도는 관련 제도 개선과 지방공기업 자본 확충을 위한 법령 개정을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 중이다.
GH도 재고자산 조기 매각, 공공임대리츠 확대 등 자구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GH와 긴밀히 협력해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및 공급속도 제고'라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명선 경기도 공간전략과장은 “새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맞춰 수도권 공공택지에 주택을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GH와 협력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해 신속히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GH, 자립준비청년 대상 매입임대 입주자 상시 모집
한편 도와 GH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연중 상시 모집하고 있다.
입주 자격은 무주택자이며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 포함)에서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또는 청소년복지시설에서 2년 이상 이용 후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 후 5년 이내인 사람 중 여성가족부 장관이 주거지원 필요성을 인정·통보한 경우다.
이 주택은 GH가 주택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를 주는 것으로 청년형 매입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시세의 약 30% 수준으로 공급되며 입주 희망자는 매입임대주택 공급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이 GH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경우 표준임대보증금을 전액 지원하는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초기 주거비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주거복지센터, 경기도 자립지원전담기관과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첫 주거지 마련 주거복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자립준비청년에게 안정적인 주거는 자립과 사회 정착의 핵심 기반"이라며 “경기도는 주거비 지원과 임대주택 공급을 비롯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