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주차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요약. 자료=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임기 시작 후 최저치에 근접한 52.2%를 기록했다. 한미 관세협상 장기화나 국정감사에서 벌어진 정쟁, 부동산 대책 후폭풍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5%, 국민의힘이 36.7%로 조사됐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10월 3주차 주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추석 연휴 전인 10월 1주차 대비 1.3%포인트(p) 떨어진 52.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6%p 오른 44.9%로 나타나 긍·부정 격차는 7.3%p였다. 긍정 응답은 '매우 잘함' 40.9%, '잘하는 편' 11.2%였으며, 부정 응답은 '매우 잘못함' 36.1%, '잘못하는 편' 8.8%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0%였다.
일간 지표를 보면, 지난 10일 55.4%에서 출발해 14일 52.1%, 부동산 대책 발표가 있었던 15일 51.7%, 16일 52.3%, 17일 52.0% 등 주 초부터 50% 초반대에 머물렀다. 리얼미터는 “한미 관세 협상 난항, 전산망 마비 속 예능 출연 논란,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태 대응 지연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난 우려 확산도 지지율 하락세를 키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43.6%→35.0%)과 광주·전라(79.9%→74.4%)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8.8%→52.4%), 충청권(50.5%→53.1%), 서울(48.0%→49.3%)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70.3%→64.8%), 30대(49.8%→45.6%), 20대(34.1%→31.8%)에서 하락폭이 컸다. 60대는 51.0%에서 55.2%로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긍정 평가가 55.2%에서 51.7%로 하락하며 부정 평가(44.7%)와의 격차가 줄었다. 보수층 긍정 평가는 24.2%→27.2%로 올랐지만, 여전히 부정(71.0%)이 압도적이었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60.7%→52.8%), 무직·은퇴층(50.7%→45.1%), 자영업(53.1%→51.0%)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농림어업(48.0%→59.1%), 서비스·노무직(57.3%→59.1%)에서는 상승세가 나타났다.
▲10월 3주차 정당지지도 요약. 자료=리얼미터
16~17일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직전 조사 대비 0.7%p 내린 46.5%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0.8%p 오른 36.7%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11.3%p에서 9.8%p로 좁혀졌다. 조국혁신당은 3.1%, 개혁신당 3.0%, 진보당 1.4%, 기타 정당 2.0%였으며, 무당층은 7.4%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국정감사 파행 등 정쟁 피로감이 겹치며 광주·전라와 40대에서 이탈이 뚜렷했다"며 “국민의힘은 캄보디아 사태·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비판 공세를 강화하면서 TK·70대 이상 고령층 결집 효과를 봤다"고 해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광주·전라(71.3%→57.6%), 대구·경북(39.1%→32.4%), 40대(66.4%→58.1%), 70대 이상(47.1%→31.5%)에서 큰 폭 하락했다. 반면 서울(39.7%→44.0%), 20대(20.4%→29.2%), 30대(40.6%→46.0%), 60대(44.0%→50.9%)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2.3%→51.6%), 광주·전라(14.2%→25.0%), 70대 이상(37.7%→52.1%)에서 상승했으나, 서울(40.2%→33.4%), 60대(43.6%→32.7%)에서는 하락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이달 13~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4.7%였다. 표본오차는 95% 수준에서 ±2.0%p였다. 정당 지지도는 16~17일 1008명에게 조사했으며 응답률 4.4%였다. 표본오차는 95% 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 RDD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경브리핑] 李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52.2%로 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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