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최종범 교수, 미국 복합부위통증증후군협회서 기조연설
국내 의사 최초, 40분 동안 '한국 CRPS 치료의 과제와 기회' 주제로
▲아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종범 교수(왼쪽)와 미국 복합부위통증증후군환자협회 닥터 피터 이사장. 사진=한국CRPS환우회
아주대학교병원 통증의학과 최종범 교수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린 미국 복합부위통증증후군협회(RSDSA) 이사회 만천에서 기조연설자로 초청되어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초청은 한국 의료인이 RSDSA 이사회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첫 사례로, 한국의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 치료와 연구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자리로 평가된다.
28일 한국CRPS환우회에 따르면, 최 교수는 '한국 CRPS 치료의 과제와 기회' 주제로 약 40분간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는 RSDSA 이사진과 'CRPS 국제가이드라인'을 주도한 닥터 하든 박사를 비롯한 세계 주요 연구자들, 의료 전문가, 환자 및 환자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발표 후 약 10분간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미국 참석자들은 한국 내 마약성 진통제 사용 및 정부 정책 변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닥터 하든 박사는 현재' CRPS 국제 컨소시엄'의 책임자이다. 최 교수 역시 해당 컨소시엄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이번 만남을 통해 향후 연구 협력 및 국제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대헤서도 논의했다.
최 교수는 “이번 연설은 한국의 CRPS 진단 및 치료 경험을 세계 의료계와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면서 “이를 계기로 한·미 양국 간 CRPS 연구자와 단체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한국의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자는 약 1만명"이라며 “그들은 CRPS에 대한 인식 부족, 진단의 불확실성, 전문적인 치료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CRPS 환자 대부분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고용량 오피오이드(아편유사제)를 사용한다. 한국CRPS환우회와 대한통증학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오피오이드 용량 규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최 교수는 “CRPS 환자는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오피오이드 사용이 허용된다"면서 “CRPS 환자도 처방 및 사용이 암 환자와 마찬가지로 원활하게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SDSA는 CRPS 환자 및 가족 지원을 비롯해, 질환 인식 제고와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 내 대표적인 비영리 기관이다. 매년 학술대회 및 이사회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의료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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