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 앞에 'APEC 2025' 환영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국내 공기업과 유통업체들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행사 기간 해외 정상을 포함한 외국인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K-콘텐츠의 진수를 알리는 한국의 음식과 관광, 뷰티 등 전반적인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정상회의 기간 보안수준 강화를 위해 오는 11월 1일까지 항공보안등급을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해 운영 중이다. 항공보안등급은 평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로 구분된다. '주의'에서는 보안검색 출국 절차 등이 강화된다.
아울러 행사기간 APEC 전용 안내 데스크 설치, 각 국 귀빈의 전용기 수용을 위한 주기장 추가 확보, 경주 행 시외버스 노선 증편 등 서비스도 펼친다.
한국공항공사도 지난 5월부터 'APEC 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인프라 개선과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해외 방문객 입국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김해공항, 대구공항, 울산공항, 포항경주공항 등의 항공보안등급도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다. 나머지 전국 공항에는 인천과 마찬가지로 '주의' 등급이 적용된다.
지난 18일 김해국제공항 2층 D구역에 656㎡ 규모의 제2출국장을, 포항경주공항에 임시 검역·출입국·세관(CIQ)을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참가자 수송 지원과 인접 지역 간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1주일간 경주역 KTX 임시정차 횟수를 총 46회로 증편했다. 동시에 APEC 행사 동안 주요 KTX역에 비상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방한객들을 위해 APEC 공식 홈페이지에 통합관광 플랫폼 '비짓코리아'를 연결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들이 관광정보를 쉽게 찾도록 돕고, 경주역에 'K 굿즈' 기념품 팝업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코트라(KOTRA)는 정상회의 기간 중 방한하는 다양한 경제인 행사와 연계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유통기업들도 경주 APEC 성공 개최를 적극 지원하면서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자사 인기 K-푸드 브랜드들을 행사장 인근에서 집중 전시 홍보해 해외 방문객들의 이목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 경우, CJ제일제당는 비비고 컵밥, 떡볶이, 김스낵, 맛밤 등을 APEC 참가자 숙소와 기자회견장인 미디어센터에 공급한다. 농심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1만개를, 롯데GRS는 엔제리너스 커피와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는 빼빼로와 칠성사이다 등을 준비한다.
APEC CEO 서밋 행사에서 맥주 단독 후원사로 참여하는 오비는 경주 예술의전당 2층 야외 휴게공간에 부스를 차리고 카스 맥주 대표제품을 집중 선보인다.
이밖에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제품 △LG생활건강 휘오 울림워터 9만6000병 △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 인기 메뉴 △hy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SPC그룹 파리바게뜨 곶감 파운드와 서리태 카스테라 등을 주요 행사장에 제공한다.
경주가 속한 경상북도 향토기업의 식품으로는 황남빵, 단석가 찰보리빵, 미정 쌀국수 등 총 19개가 행사 공식 협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시도 APEC 기간 영일만항에 정박할 크루즈 숙소에 머물 외국 경제인에 에코프로 머티리얼즈와 포스코 시찰 기회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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