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앞줄 왼쪽)이 26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신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동 최대 경제국이자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현장 경영'을 펼쳤다.
28일 현대차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자동차산업과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당시 재계총수와 면담을 비롯해 과거 두 차례 만났다. 이번 만남은 첫 단독면담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 현대차그룹이 진행 중인 협력사업들과 구상을 설명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면담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신재생에너지,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전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다각적인 사업 협력을 기대한다"며 에너지 분야에서 현대차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협업 확대 희망을 표명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기관 및 기업 등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 측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 모빌리티 실증사업을 수행했다.
이어 올해 5월 네옴 중심 업무지구와 해발 2080m에 위치한 트로제나 고지대를 잇는 구간에서 유니버스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주행에 성공하며 수소 모빌리티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기아도 사우디아라비아 기가 프로젝트 개발사 중 하나인 RSG(Red Sea Global)와 PV5 실증사업을 지난 9월 시작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6일 킹 살만 자동차산업단지에 위치한 현대차 사우디생산법인(HMMME)을 찾아 신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신공장 방문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동행했다.
현대차 30%,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70%의 지분 보유 구조인 HMMME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거점이자,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공장이다. 올해 5월 착공해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연간 생산규모는 약 5만대이며,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동시 생산한다.
정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거점 구축은 현대차가 중동에서 내딛는 새로운 도전의 발걸음"이라며 “고온, 사막 등 이전의 거점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모빌리티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부문에서 철저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성장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면담으로 양자간 미래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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