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경남 함안 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3MW급 '프로펠러-모터 직결형 선회식 전기 추진기(POD)'. 사진=HD현대중공업
차세대 황금 바닷길로 불리는 '북극항로'를 개척할 핵심 기술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30일 HD현대중공업은 경남 함안 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3MW급 '프로펠러-모터 직결형 선회식 전기 추진기(POD)' 시연회를 열고 쇄빙선의 '심장'이 될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의 하이라이트는 POD의 '선회 기능'이었다. POD는 마치 선박의 발 역할을 하듯 그 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며 선박의 이동 방향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압도적인 성능을 과시했다. 시연에 참석한 컨소시엄 관계자들은 향후 실증 방안을 논의하며 기술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추진기는 기존 선박의 프로펠러와 방향타(Rudder)를 하나로 통합한 장치다. 긴 추진축이나 별도 방향타가 필요 없어, 선체 저항을 획기적으로 줄인 새로운 선박 설계(신선형)가 가능하다.
특히 영구 자석형 모터를 적용해 조종성과 연료 절감 효과가 탁월하다. 유빙이 떠다니는 극한의 북극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내구성은 덤이다. 이는 기동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차세대 쇄빙선의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이번 기술 개발은 2023년부터 산업통상부의 지원을 받아 시작된 국책 과제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일렉트릭·한국선급 등 8개 기관과 '원팀'을 이뤄 2026년까지 3MW급 POD의 개발·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POD는 전기 추진선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향후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등 북극항로용 선박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K-조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주 APEC] 李 대통령, 다카이치 日 총리와 첫 회담…“셔틀 외교 지속”](http://www.ekn.kr/mnt/thum/202510/rcv.YNA.20251030.PYH2025103023770001300_T1.jpg)





![[카드사 풍향계]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1000만 회원 초읽기 外](http://www.ekn.kr/mnt/thum/202510/news-p.v1.20251030.2240f7205a904d77b081c24581a1545e_T1.png)

![[EE칼럼] AI가 여는 에너지 뉴노멀](http://www.ekn.kr/mnt/thum/202510/news-p.v1.20240409.2085f7584f5843f6bd4585a665a8aeec_T1.jpg)
![[EE칼럼] 지속가능성의 시험대에 선 인류](http://www.ekn.kr/mnt/thum/202510/news-p.v1.20240213.0699297389d4458a951394ef21f70f23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뜨거운 증시, 거품인가 회복인가](http://www.ekn.kr/mnt/thum/202510/news-p.v1.20240625.3530431822ff48bda2856b497695650a_T1.jpg)
![[박영범의 세무칼럼] 국세청 모범납세자가 되려면](http://www.ekn.kr/mnt/thum/202510/news-a.v1.20250116.41e6cfc2696b4e1289faf0d284854fb6_T1.jpg)
![[데스크 칼럼] 콜마 분쟁, 사회 이목도 생각할 때다](http://www.ekn.kr/mnt/thum/202510/news-p.v1.20251026.6a37366727e44e8d8094384a61b786e1_T1.jpg)
![[기자의 눈] “금융위가 복지부역할도 하나”…부작용 얼룩진 금융정책](http://www.ekn.kr/mnt/thum/202510/news-p.v1.20251030.6575d0c7cbdd43d7a2d49e47812ce5ef_T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