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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주 끌어모은다”...하나금융 주주환원, 자사주에서 배당으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4.24 19:21

향후 주주환원 방향, 현금배당 확대 집중
TSR 50% 조기 달성·비과세 재원 확보
개인주주 비중 30%까지 끌어올릴 계획
2분기 이후에도 전년 보다 높은 마진 예상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지주가 기존에는 자사주에 대해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현금배당 비중을 확대하는 쪽으로 주주환원 방향성을 가져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나금융은 24일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지급분에 대한 배당이익 분리과세와 내년 초에 지급될 배당의 비과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향후 주주환원 비중이 현금배당쪽일지 자사주일지 선택의 집중도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박종무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앞서 발표했듯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해 배당을 할 계획이다"며 “지난해까지 약 47%의 TSR(총주주수익률)을 기록해 2027년도로 계획했던 50% 터치가 조기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에 PBR이 아직 1에 못미치지만 현금배당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작년에 고배당 기여 요건을 충족했고 올해 주총에서 비과세 재원을 확보했다"며 “이럴 경우 개인 주주들에 대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도 제공하면서 배당 수익률도 제고하고 주가도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궁극적으로 신규 개인 주주들 유입과 장기 투자자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 부사장은 “하나금융이 아직 개인주주 비중이 5.5% 수준으로 낮은편인데 글로벌 수준인 20~30%까지 끌어올리는 단초를 마련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추가 주주환원 정책이 언제쯤 발표되냐는 질문에는 비은행 부분의 실적 개선 추이를 지켜보다가 상반기 내 밝히겠다고 답했다.


박 부사장은 “아직 부족하지만 1분기에 비은행 부분의 실적이 개선된 바 있어 2분기까지의 실적 추이를 지켜보고 가시화 된다면 ROE 타겟 등을 발표하려한다"며 “상반기 실적 발표 중에는 밝힐 수 있을듯 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1분기 순이자마진 확대와 시장 금리 환경 등에 따른 전체 마진 가이던스에 대한 예상엔 2분기 이후에도 전년대비 증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 부사장은 “사실 1분기에 기대 이상으로 NIM(순이자마진)이 개선됐다"며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효과로 예대 프라이싱이 개선된 점을 주된 요인으로 보고 그 외에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원화 운용 수익률을 증가키고, 외화 조달 비용은 감소시키면서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 은행법 개정, 생산적 금융에 대한 투자 등 여러 요인들을 감안하면 성장에 대한 전망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계획수립 당시에 계획했던 수치보다는 조금 더 나은 숫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만큼의 큰 폭의 상승은 아니겠지만 2분기 이후에도 전년 대비 증가한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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