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송기우

kwsong@ekn.kr

송기우기자 기사모음




국민대 임철희 교수, 기후변화·산림과학 분야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06 17:19

스탠퍼드대·엘스비어 공동 발표… 국내 기후·산림 과학의 국제 경쟁력 입증

스탠퍼드대·엘스비어 공동 발표… 국내 기후·산림 과학의 국제 경쟁력 입증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산림환경시스템학과 임철희 교수(사진)가 스탠퍼드대학교와 세계적인 학술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상위 2% 연구자(Top 2% Scientists)' 명단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명단은 엘스비어의 Scopus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 세계 연구자들의 인용 지표와 학문적 영향력을 종합 평가하여 각 분야 상위 2%를 선별한 세계적 권위의 리스트다.


임철희 교수는 신진 연구자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후변화 및 산림과학 분야에서 최상위 연구자로 평가받으며, 국민대의 연구 역량과 대한민국의 산림·기후 과학 수준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임 교수는 인공지능(AI), 위성 및 공간정보 기반의 첨단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탄소흡수원(Carbon Sink)과 기후재난·재해 대응을 연구해왔다. 특히, '자연에 기반한 해법(Nature-based Solution)'을 핵심 연구 주제로 삼아 기후변화 감축과 적응, 과학과 정책의 통합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임 교수는 한국임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산림재난 대응 기술 개발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는 AI 기반 기후변화 평가모형 구축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미국항공우주국(NASA),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유럽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 글로벌탄소위원회(GCC) 등 세계 유수 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기후 연구 네트워크를 선도하고 있다.


임철희 교수는 “융합학문의 산실인 기후변화 연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기후변화 대응이 주류화되는 시대에 국민대와 대한민국이 첨단 기후기술 연구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선정은 국민대가 기후변화·지속가능성 분야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적 차원의 녹색전환(Green Transition) 실현에 기여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