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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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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사망 3명·사망 추정 2명…실종 2명은 확인 안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07 17:50

모두 발파업체 소속 직원…보일러 타워 2차 붕괴 우려에 구조 난항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119구조대원들이 붕괴된 구조물 안에서 구조장비를 이용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119구조대원들이 붕괴된 구조물 안에서 구조장비를 이용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이틀째인 7일 매몰자 7명 가운데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또 2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됐으며,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33분부터 8시 54분 사이 붕괴 현장 측면부에서 매몰자 3명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이모(61)씨가 위중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또 전모(49)씨는 현장에 설치된 응급의료소 의료진으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앞서 오전 4시 53분에는 전날 구조물에 팔이 낀 채 발견된 김모(44)씨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7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이번 사고로 매몰된 7명 중 사망자는 3명이 됐다.


2명은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돼 구조가 이뤄지고 있지만,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 지점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소방 당국은 2차 붕괴 사고를 우려해 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하는 대신 구조대원을 잔해 내부로 들여보내 인명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또 구조견, 드론, 음향탐지기, 내시경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등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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