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우정의 밤(Korea–UK Connections Night 2025) 행사에서 로버트 김 런던 킹스턴 시의원(가운데)등 한국과 영국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과 한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한·영 우정의 밤(Korea–UK Connections Night 2025) 행사가 11월 7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시티 소재 어윈 미첼(Irwin Mitchell LLP) 로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타운재단(Korea Town Foundation, KTF) 과 영한협회(British Korean Society, BKS)가 공동 주최했으며, 전 주한영국대사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를 비롯해 한국전 참전용사 유족, 영국 정계 인사, 한인 사회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양국 간 오랜 우정과 '자유·평화·연대'의 가치를 되새겼다.
로버트김 시의원 “한국의 기적은 희생 위에 세워졌다"
행사 기조연설을 맡은 로버트 김 킹스턴 시의원(자유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김치대사'·'다양성 챔피언')은 최근 한 달 사이 세상을 떠난 네 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인 제임스 피커링, 피터 맥켄지, 브라이언 햄블렛, 윌리엄 핸즈를 추모하며 “6만 명의 영국 군인이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그 중 1100명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1950년대 세계 최빈국에서 오늘날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민주주의를 배우던 나라에서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나라로 성장했다"며 “이 기적은 한국인들의 헌신과 우리 혈맹들의 희생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치대사'로도 불리는 김 의원은 런던에서 한류 문화외교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는 “한국전쟁은 휴전 중일 뿐 아직도 진행형"이라며 “런던의 한식당 하나하나가 작은 평화조약이고, 한국어를 배우는 해외 청소년 한 명 한 명이 평화 외교관"이라고 말했다.
또한 “런던의 천만 인구 중 460만 명이 이민자"라며 “민주주의는 소수 엘리트가 아닌 모든 시민을 위한 정치여야 한다. 다양한 문화그룹의 목소리를 더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 교류의 밤, K-컬처로 물들다
행사는 김예원 씨 등 런던음악학교 유학생 3인의 성악무대와 함께 막을 열었다. 이어 KTF 김치봉사단이 준비한 한식 뷔페,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K-Beauty 샘플 체험이 더해지며, 현장은 K-Music·K-Food·K-Beauty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되었다.
참석자들은 한·영 양국의 청년교류 확대와 평화공존의 미래를 논의하며, “문화교류가 곧 외교의 힘이자 지속 가능한 평화의 언어"라는 데 뜻을 모았다.
KTF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전쟁과 식민의 상처를 넘어선 한·영 양국의 진정한 동행을 상징한다"며 “2026년 한·영 수교 143주년, 런던 한류축제 10주년을 앞두고 문화·경제·인적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Korea–UK Connections Night 2025'는 한·영 참전 우정, 한류를 통한 문화외교, 다양성·평화의 가치 확산을 아우르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런던 한복판에서 다시금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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