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값 오름세가 점차 둔화하며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송파구·성동구·용산구 등 수요가 높은 지역은 전 주보다 상승세가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7%) 대비 0.06% 상승하며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다. 서울은 0.19%에서 0.17%로, 수도권은 0.13%에서 0.11%을 기록하며 상승폭이 감소했다. 지방은 전주와 동일한 0.01% 상승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강남 11개 구는 전 주 0.26%에서 0.22%로 오름세가 줄었다. 송파구(0.43%→0.47%)는 전 주보다 높은 오름세를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동작구(0.43%→0.38%), 양천구(0.34%→0.27%), 영등포구(0.26%→0.24%)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북 14개 구는 전 주 0.11%에서 0.12%으로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성동구(0.29%→0.37%), 용산구(0.23%→0.31%), 중구(0.19%→0.25%) 등이 오름폭을 키운 영향이다. 마포구(0.23%), 광진구(0.15%) 등은 전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며 매수 문의가 감소하고 거래도 한산한 상황이지만, 일부 선호 단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전체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0·15 대책 이전인 10월 3주차 서울 아파트값은 0.50% 상승해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10월 4주차 0.23%, 11월 1주차 0.19%, 11월 2주차 0.17%로 전체 상승폭은 점차 줄고 있다.
경기도 오름세가 전 주 0.11%에서 0.10%로 소폭 둔화됐다. 다만 실수요가 몰린 성남 분당구(0.59%→0.58%), 과천시(0.44%→0.40%), 하남시(0.40%→0.36%) 등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평택시(-0.20%→-0.22%), 파주시(-0.11%) 등은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은 전 주 0.05%에서 0.04%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줄었다. 서구(0.09%→0.08%), 동구(0.07%→0.04%), 미추홀구(0.07%→0.04%), 연수구(0.07%→0.03%), 남동구(0.05%→0.03%)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름폭은 전부 축소됐다.
5대 광역시(0.01%)는 전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세종은 0.00%에서 0.02%로 상승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11%), 전북(0.06%→0.1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제주(-0.06%→-0.04%) △충남(-0.02%→-0.04%) △강원(-0.01%→-0.04%) △대전(-0.04%→-0.03%)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10·15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연말에서 내년 1분기까지는 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몇 주간 상승폭이 줄었다고 해서 시장이 안정됐다고 단정할 순 없다"며 “토허제 추가 지정이나 해제 여부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08%)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0.15%)과 수도권(0.111%)도 전 주와 동일한 상승세를 유지했고, 지방(0.05%→0.04%)은 소폭 감소했다. 세종(0.36%→0.49%)과 5대 광역시(0.05%→0.06%)도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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