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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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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각 기관, ‘수능 대비책’ 마련…2만 8천명 응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13 09:10


'내 수능 고사장은?'

▲'내 수능 고사장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2025.11.12 dwise@yna.co.kr (끝)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의 각 기관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제히 대비한다.


부산시는 2026학년도 수능을 치르는 부산 지역 수험생 2만8883명을 위해 교통과 소음, 의료 등 종합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수험생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도착해야 한다.


먼저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기업체의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미룬다.




승용차로 이동하는 수험생을 위해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BRT 구간을 제외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단속을 일시 중단한다. 승용차 요일제도 수능 당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밖에 지각 우려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을 위한 비상수송차량도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시험실 당 최대 28명의 수험생을 배치하고 동일 학교 출신이 몰리지 않도록 자체 기준을 마련했다.


또, 외부 세력과 연계한 조직적인 부정행위 발생 방지를 위해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순찰 강화와 함께 경찰력 지원 협조 체계도 구축했다.




부정행위자가 적발되면 사실 통보와 함께 퇴실 조치되며 자술서 작성 등 절차를 거쳐 시험장에서 퇴장 조치한다.


부정행위 여부는 감독관이 서로 합의해 판단한다. 판단이 어려우면, 시험장 본부와 협의해 처리하고 수사의뢰 역시 검토한다.


부산경찰청 역시 13일 새벽 6시부터 부산시내 62개 시험장 주변에 교통.지역경찰 및 기동대 경찰관 등 약 900명을 배치해 수험생들의 이동을 돕는다.


경찰은 부산 지역 올해 수험생은 2만8883명으로 지난해 2만7356명보다 5.58% 증가해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험장 주변 반경 2킬로미터 이내 간선도로를 집중 교통관리구역으로 설정하고, 수험생 탑승 차량의 시험장 진입로를 최우선 우선 확보한다.


이와 함께 싸이카 신속대응팀을 시내 주요 교차로에 분산 배치해 교통사고나 고장차량 등 돌발 상황에도 대비한다.


한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산 지역 지원자는 졸업예정자와 졸업생 등을 포함해 모두 2만8883명이다. 지난해보다 1527명 증가한 수치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다만 일교차가 커 수험생은 체온 유지를 위해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을 추천한다.


부산기상청은 수능 당일 부울경 아침 최저기온을 2~11도, 낮 최고기온을 17~20도로 각각 전망했다. 평년보다 1~5도 높지만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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