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7기 및 졸업사 스타트업 대표 등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가 혁신 스타트업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기술 분야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욱이 사내벤처뿐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에게도 장벽을 허무는 '포용적 지원'을 단행하며 상생경영 기조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열었다. 회사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도전할 수 있는 창의적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2년 12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다.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 운영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사내벤처 육성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데모데이에는 AI, 디지털헬스, 로봇, ESG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35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대표 참가 스타트업으로 △로봇용 힘·토크 센서 개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친환경 정수 플랜트 솔루션 '지오그리드' △로봇 자동설계 AI 설루션 '아이디어오션' △탄소배출권 인증을 위한 AI 솔루션 '땡스카본' △나노 섬유 기반 복합 신소재 개발 기업 '소프엔티' 등이 꼽힌다.
▲삼성전자가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관람객이 지오그리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로봇 개발에 핵심 부품을 공동 개발 중이며, 지오그리드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플랜트 솔루션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적용하고 있어 주목받았다.
소프엔티의 경우 직접 개발한 나노섬유 기반 복합신소재를 삼성전자 제품에 적용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참가한 스타트업 종사자들은 삼성전자의 '통 큰 지원' 덕분에 사업 역량을 크게 키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대학 박사들끼리 창업을 해서 기술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고객을 만나거나 현장을 파악하는 게 힘들었다"며 “C랩을 통해 삼성전자가 직접 고객과 접점을 만들어주고 하다보니 기술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친환경 플랜트 솔루션으로 주목받은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도 “C랩의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기업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특히 C랩이 제공한 전문 컨설팅 프로그램이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C랩을 통해 대규모 사업을 벌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는 “대기업 뿐 아니라 우리나라 및 베트남 등 정부와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는 게 고무적"이라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강태훈 지오로봇 대표는 “C랩만큼 (스타트업에) 획기적인 지원을 해주는 사례를 본 적이 없다"며 “삼성전자 폴란드 공장 등에서 협업하면서 시스템도 많이 배우고 작업자들 의견도 들으면서 (로봇제품의) 성능도 크게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 참가한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 30개사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총 218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또 총 34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AI 챗봇 서비스로 알려진 4기 졸업업체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플랫폼 스타트업 최초로 누적투자 1300억원을 유치하는 기염을 토하기 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사내 423개, 사외 536개 등 총 959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내년 중 1000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삼성전자 C랩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개방형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사업 협력과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동반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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