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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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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하이드로젠, 연료전지·수소엔진 하이브리드 공동 개발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28 07:00

HD현대인프라코어·두산퓨얼셀과 MOU
친환경·안정적 전력 공급 체계 기반 마련

HD하이드로젠 인프라코어 두산퓨얼셀 MOU

▲(왼쪽부터) 이승준 두산퓨얼셀 본부장과 오승환 HD하이드로젠 상무, 전성호 HD현대인프라코어 상무, 이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진행된 '국산 친환경 하이브리드 에너지 체계 기반 신규 전력 공급 시장 대응 및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하이드로젠

HD하이드로젠이 수소에너지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과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력 공급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하이드로젠은 HD현대인프라코어, 두산퓨얼셀과 '국산 친환경 하이브리드 에너지 체계 기반 신규 전력 공급 시장 대응 및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료전지와 수소엔진 기반 기술을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전력 생산이 가능한 연료전지와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엔진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전력 공급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차세대 분산전원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HD하이드로젠과 두산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엔진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술을 담당한다. 3사는 연료전지와 수소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기본 전력 수요와 최대 전력 수요 간의 변동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기술 개발에 공동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30년경 약 19.4T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다양한 분산 발전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연료전지-수소엔진 하이브리드 체계는 친환경성과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HD하이드로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새로운 에너지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국산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힘을 모았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서 가장 달성 난도가 높은 발전 부문의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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