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유지 무단점유·사적이익 취득한 골프연습장에 철퇴
법원 판결·행정처분 거친 끝에 시유지 원상회복 나서
▲제공=익산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시유지를 무단 점유해 영업장으로 활용하며 사적 이득을 취득해 온 골프연습장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에 나선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웅포면에 위치한 골프연습장은 시 소유 토지를 장기간 무단점유한 채 불법 운영을 지속해 왔으며, 시의 이행 명령을 위반한 채 여러 소송으로 운영 기간을 늘려왔다.
최근 법원은 행정·민사 재판 모두에서 익산시 손을 들어줬으며, 행정대집행 집행정지 신청 기각 결정까지 더해지면서 불법 점유와 원상 회복 의무가 최종 확인됐다.
시는 그동안 최고장 발송과 계고, 영업신고 철회, 행정대집행 영장 통지 등 절차를 모두 이행하며 자진 철거를 유도했으나, 기한 내 이행이 이뤄지지 않아 공공자산 회복과 형평성 확보를 위해 행정대집행을 최종 결정했다.
현재 연습장 측은 자진 철거를 예고한 상태지만, 이행되지 않을 경우 시는 중장비와 전문 인력을 투입해 불법 시설을 단계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질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장기간 이어진 불법 점유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대집행을 결정했다"며 “시민의 공공자산을 되찾고,웅포 관광지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여가 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공공성 회복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무단 점유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는 한편, 절차적 정당성과 성실한 협의를 바탕으로 형평성과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에 지속 나설 계획이다.
공무원 사칭 금전 요구 보이스피싱 주의 당부
전화 금융사기로 1000만 원 실제 피해 사례 확인
▲익산신청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 또는 금전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사례가 잇따르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한 지역 업체는 시 직원을 사칭한 전화로 인해 약 1000만 원의 금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칭범은 긴급 공사라며 특정 물품업체를 지정해 재료를 납품받도록 지시했고, 물품업체는 우선공급을 명목으로 업체에 계좌 송금을 유도했다.
시는 이러한 방식 외에도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다양한 사기 수법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의 실명·부서 정보를 도용해 명함을 제작하거나, 허위 계약서·확약서를 위조해 물품 납품과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시는 계약 체결과 관련해 금전 송금을 요구하거나 개인계좌를 안내하는 일이 절대 없으며, 보이스피싱 의심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통화를 종료하고 해당 기관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시 김종화회계과장은 “공무원 신분을 사칭하는 문자나 전화는 매우 교묘하게 꾸며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공무원의 명함 이미지나 공문서 형식의 문자를 받더라도 내용을 그대로 믿지 말고 반드시 해당 부서에 직접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못난이 고구마 소비 촉진 특별 홍보·판매 행사' 개최
27일 익산시청 1층에서... 고구마 700g 2000원
▲제공=익산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27일 시청 1층에서 '못난이 고구마 소비 촉진 특별 홍보·판매 행사'를 열고 상품성기준에서 벗어났지만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못난이 고구마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소비 촉진을 통해농가 소득을 높이고, 불필요한 농산물 폐기를 줄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모양은 일정하지 않지만 맛과 품질이 우수한 고구마 700g을 2000원에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못난이 고구마 소비 촉진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지역 내 일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계속된다. 마트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소정의 못난이 고구마 홍보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겉모양은 표준 규격과 다르지만 맛과 품질은 일반 고구마와 동일해 시민들에게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석 익산시농산유통과장은 “못난이 고구마 소비는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이번 행사가 농가 소득 향상과 친환경 소비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1만여 명 모집
▲익산신청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27일 수행기관 전담인력 대상 교육을 시작으로 '2026년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사업' 추진에 나섰다.
내년 노인일자리 모집 인원은 총 1만1345명이며, 분야별로 △공익활동형 8973명 △역량활용형 1933명 △공동체사업단 261명 △취업알선형 178명이다.
참여 신청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 △전북익산시니어클럽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 등 14개 수행기관에서 접수를 진행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유형에 따라 10~12개월 간 활동하게 된다.
이날 시는 원활한 접수와 사업 운영을 위해 수행기관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친절·소통 역량강화 교육을 운영했다. 전담인력은 참여자 상담, 배치관리, 활동 감독, 민원 처리 등 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핵심 인력으로 직무 전문성과 소통 역량이 필수적이다.
이에 원광보건대학교 김경 교수를 초청해 △고객 응대 기본원칙 △효율적 의사소통 기법 △참여자 상담법 △갈등 예방·해결 전략 △민원 사례 분석 등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 중심 교육으로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아울러 익산시 노인일자리 사업의 추진을 위해 전문적 지원과 협력을 제공해 노인의 일자리 참여 확대와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재정지원으로 이뤄지는 만큼 단순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시니어특화작업장에서 전문 교육·훈련을 진행해 전문가를 양성하고,지역의 수요와 특성을고려해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실제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과 연계해 역량활용형 분야에서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 △시니어 주거복지지원단 △건강의료서비스매니저 등을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김민수 익산시노인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일자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과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사회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의회,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개의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
▲익산시의회가 27일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있다. 제공=익산시의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는 27일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 등의 심의에 들어갔다.
이번에 제출된 익산시의 2026년 본예산안 총 규모는 1조8686억원으로 올해보다 578억원 증가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1조6836억원, 특별회계는 1850억원이다.
시의회는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해당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실시하고, 1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꼼꼼하고 책임있는 심의를 통해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민의 복리증진에 실직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행기관에서는 심의 중 제기되는 의회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익산시의회는 다음달 17일 시정질문을 실시하고 18일에는 제4차 본회의를 갖고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18~21일 부시장 직속 부서와 기획안전국, 청년경제국 소속 부서 대상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부시장 직속 부서와 기획안전국, 청년경제국 소속 부서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제공=익산시의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부시장 직속 부서와 기획안전국, 청년경제국 소속 부서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은 감사자료에 대한 철저한 사전검토를 바탕으로 시정 전반에 대해 비판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송영자 의원은 “코스트코 입점은 시민들의 기대와 소상공인의 우려가 공존하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행정지원과는 TF총괄 부서로서입점 절차의 사실관계와 상생대책, 리스크를 명확히 설명하고 향후 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경숙 의원은 “왕궁·삼기·영등동으로 분산된 귀금속·보석 집적단지가 연계되지 못하고 애드베네 라이브커머스까지 중단된 것은 '보석문화도시익산'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며 “집적단지간 연계와 라이브커머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보석산업이 지역경제를 이끄는 동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철원 의원은 “도시관리공단 시설 이관 과정에서 조직이 비대해지지 않도록 인력 증원을 신중히 검토하되 통합관제센터 등 기존 근무 인력의 고용이 안정적으로 승계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손진영 의원은 “수의계약의 편의성은 너무나 당연하고 행정 입장에서 이만큼 편한 계약이 또 어디 있겠냐"며 “편의성과 효율성만 따지다 보면 공정성을 잃게 되고 그 결과 이번과 같은 뇌물수수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오임선 의원은 “최근 몇 년간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과 용역이 반복적으로 몰렸는데 시가 내놓은 대책은 계약 한도와 횟수만 손보는 미봉책"이라며 “특정업체 몰아주기를 방지하고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계약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경호 의원은 “현재 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청년정책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 인구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다"며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청년정책을 통합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으로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규대 의원은 석제품 전시홍보관의 방문객 감소에 우려를 표하며,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인근 아가페정원과 황등석산 전망대를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전시홍보관 리모델링을 통해서 새로운 콘텐츠와 볼거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종현 기획행정위원장은 지난 21일 중앙·매일시장 아케이드 보수사업의 예산집행 현황과 공사추진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뒤, “빗물 누수로 인하여 상인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이 아직 구체적인 공사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예산을 확보한 이후에도 예산 집행이 지연되어 주민 피해가 늘어나는 사례가 자주발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예산이 확보된 후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년도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26일 왕도역사관, 예술의전당, 감사위원회 함열읍과 평화동을 마지막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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