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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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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이륙 허가합니다”…국립항공박물관, 비행의 숨은 주역들 조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01 06:32

오는 2일부터 특별전 ‘Cleared for Take-off: 비행을 만드는 순간들’ 개최
공항 보안 검색서 지상 조업·관제까지... 안전한 비행 위한 5단계 과정 선봬

국립항공박물관이 오는 2일부터 2026년 5월 1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하는 특별전 'Cleared for Take-off: 비행을 만드는 순간들' 포스터와 인천

▲국립항공박물관이 오는 2일부터 2026년 5월 1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하는 특별전 'Cleared for Take-off: 비행을 만드는 순간들' 포스터와 인천국제공항 소방대 헬멧. 사진=국립항공박물관 제공

국립항공박물관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항공 여행의 이면에서 안전한 비행을 위해 움직이는 수많은 절차와 노력을 조명하는 특별전을 연다.


국립항공박물관은 오는 2일부터 2026년 5월 1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Cleared for Take-off: 비행을 만드는 순간들'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전시 제목인 'Cleared for Take-off'는 관제사가 조종사에게 이륙을 허가할 때 사용하는 교신 용어다. 이는 수많은 사전 절차가 한 치의 오차 없이 맞물려 비행 준비가 완벽히 끝났음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공항에서의 준비 단계부터 이륙, 순항, 착륙에 이르기까지 하늘길이 완성되는 전 과정을 5부로 나누어 소개한다.




전시는 △비행의 출발점인 기상 관측을 다루는 △1부 '비행을 위한 하늘 읽기' △보안 검색과 항공 위험물 기준을 설명하는 2부 '하늘길을 지키는 보안 검색' △지상 조업과 수하물 처리 등 계류장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3부 '하늘로 향하는 준비'로 이어지고, 4부와 5부에서는 기내 안전 카드·산소 마스크·구명 조끼 등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 절차와 필수 장비들을 상세히 다룬다.


공항 현장에서 쓰이는 진입각 지시등과 기내 격리 보관 백. 사진=국립항공박물관 제공

▲공항 현장에서 쓰이는 진입각 지시등과 기내 격리 보관 백. 사진=국립항공박물관 제공

특히 이번 전시에는 실제 항공 현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실물 장비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항공 기상 장비·토잉카(견인 차량)·항공 화물 적재 용기(ULD)·진입각 지시등(PAPI) 모형 등이 전시되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항과 기내 좌석 등 실제와 유사한 환경도 연출했다.


주목할 만한 전시품은 '기내 격리 보관 백'이다. 이는 보조 배터리 등 기내에서 화재 위험이 있는 물건을 안전하게 격리하는 장비로 국토교통부가 올해 9월부터 모든 항공기에 2개 이상 탑재하도록 의무화한 최신 안전 장비다.


전시를 기획한 남가연 국립항공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일상처럼 누리는 항공 여행의 뒤편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과 장비, 절차가 움직이고 있는지 소개하고자 마련했다"며 “관람객들이 비행 뒤편의 세계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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